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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순천 정원박람회 첫 개장 인파 몰려…'쉴 공간·교통 과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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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시설·주차공간 보완해야

노컷뉴스

정원박람회장 개장 첫날 관람객들이 동문으로 입장하고 있다. 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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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첫날인 1일 오전부터 관람객들로 붐볐다.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전국에서 찾아온 단체 관광객들로 인파를 이뤘다.

정원박람회장 동문 주차장은 단체손님을 태운 대형 관광버스로 빼곡했다.

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는 박람회장 각 게이트에 첫 발을 디딘 관람객 4명에게(동문 임종근, 김종운/ 서문 최강영/ 남문 김시석) 박람회 전 기간권과 기념품을 증정하며 1호 관람객을 맞았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온 박정호 씨는 "박람회장에 가보니 생각보다 개방감이 있어 보였다"면서 "날씨도 쾌청해 사진 촬영에도 적합했다"고 말했다.

함께 온 가족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망설였지만 막상 들어가서 많은 봄꽃을 감상하면서 기분 전환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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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장 동문 입구에서 개장일에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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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부 보완해야 할 점도 눈에 띄었다.

이날 낮 기온이 22~23도까지 치솟는 등 초여름 날씨를 보인 탓에 노약자들의 이동에 제약이 컸던 것으로 평가됐다.

인천에서 방문한 70대 관광객은 "다리가 불편한 노인들이 중간중간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나 휴게공간이 태부족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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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장 동문 주차장이 만차됐다는 안내. 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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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등 교통도 개선해야 될 과제로 꼽혔다.

광주에서 왔다는 30대는 "주차장이 정원박람회장 출입구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오는데 힘들었다"며 "짐이라도 있었다면 주차장까지 왕복 이동하는데 더 불편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람객도 "지정된 주차장이 만차여서 근처의 다른 주차장을 찾느라 이리저리 헤매다가 순천만 가든마켓에 주차했는데 주차장이 아스팔트가 아니라 흙먼지가 일면서 나쁜 공기를 들이마셨다는 생각에 황당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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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박람회장 동문 입구 3거리에서 관람객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고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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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특히 주말과 겹치면서 정원박람회장 앞 왕복 4차선 직선도로와 건너편 오천지구 왕복 4차선 및 2차선 도로가 신호를 2~3번 받아야 갈 수 있을 정도로 지·정체가 심했다.

한편 개장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축하영상을 보내왔다.

이재명 대표는 "정원박람회를 위해 불철주야 애 쓰셨다"며 "순천시와 시민이 하나 돼 환경과 사람 중심 미래도시, 세계적인 생태도시로의 도약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민주당 소병철 의원과 노관규 순천시장·정병회 순천시의회 의장 등이 참석해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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