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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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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이의 사람들] 표창원 소장이 어린이를 위한 책을 출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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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심리학자 표창원 소장이 이번에는 직접 기획하고 선자은 작가가 쓴 미스터리 추리 동화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파일'을 통해 탐정으로 나섰다.

표 소장은 "어린시절 영국 탐정 캐릭터인 셜록 홈즈를 동경하며 꿈을 키웠다"며 어린이를 위한 추리 동화를 기획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아빠가 된 후에는 아이들이 일본 애니메이션 탐정 캐릭터인 명탐정 코난에 푹 빠져 있는 걸 보고 아이들을 위해 탐정 캐릭터와 이야기를 만들어주겠다는 결심을 했었다" 고 했다. 아이들은 20대가 됐지만 10여년 만에 꿈이자 자신과의 약속을 이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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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 파일'은 시리즈물이다. 1권인 '낙인찍힌 아이'는 존재감 없던 아이 소녀인 하이다가 휴대폰 도난 사건의 범인으로 누명을 쓴 친구를 위해 용기를 내 진짜 범인을 추리해내는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표 소장은 하이다의 뛰어난 추리 재능을 알아보고 자신이 만든 어린이 비밀 수사대에 하이다를 스카우트한다.

최근 출간된 '이웃집 프로파일러 하이다의 사건파일2'는 1권과는 다른 새로 에피소드를 통해 독자들이 신입 프로파일러가 된 듯 흥미진진한 추리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책 속에서 표창원 소장은 주인공인 하이다라는 어린이의 재능을 발견해서 기회를 준다. 그렇다면 지금의 표창원 소장을 만들어 준 사람은 누구일까. 이에 대해 표 소장은 "소설 속 인물 셜록 홈즈와 그 저자인 코난 도일, 그리고 우리 역사 속 도산 안창호"를 꼽았다.

그는 "직접 만날 수 없는 존재이지만 책을 읽고 코난 도일과 도산 안창호의 생애에 대한 자료들을 찾아보면서 그들의 생각과 선택, 그리고 행동들을 이해하고 따르려하고 달라진 시대와 제가 처한 상황의 특수성에 적용하는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그의 롤모델은 현실에서 만날 수 없지만 어떻게 롤모델을 만나야 될지 몰라 고민하는 사람들도 있다. 표 소장은 프로파일러가 되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될지 막막해 하는 이들을 위해 직접 나섰다.

그는 책 속 하이다의 재능을 알아봐 준 것처럼 '표창원 소장의 프로파일링 아카데미'를 통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범죄 수사 지식과 기술을 전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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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김호이 객원기자 coby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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