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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강등 위기' 에버턴 FFP 위반으로 기소…승점 삭감 철퇴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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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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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강등 위협을 받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이 재정 규칙 위반으로 승점이 깎일 위기에 놓였다. 승점이 깎인다면 강등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에버턴이 재정 규칙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며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에버턴에 대한 징계 소송을 이번 시즌 마무리할 수 있다'고 구단들에 알렸다"고 1일(한국시간) 전했다.

프리미어리그 6개 구단은 지난주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에버턴의 재정 규칙 위반에 따른 답변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에버턴은 지난 3년 동안 3억7100만 파운드 총 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허용 한도인 1억500만 파운드 3배가 넘는다.

6개 구단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더 큰 투명성과 함께 사건을 이번 시즌에 끝내달라고 요구한 것이다.

그러면서 이번 시즌 사건을 심리하지 않는다면 두 시즌 연속 강등권 싸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최대 6개 구단으로부터 법정 소송에 노출될 수 있다고 사무국에 경고했다.

에버턴은 지난 시즌 승점 39점과 함께 16위로 간신히 잔류에 성공했다. 18위로 강등당한 번리와 승점 4점 차이였다.

이번 시즌엔 승점 26점으로 15위에 올라 있는데 18위 웨스트햄, 19위 AFC 본머스와 승점 2점 차이다. 20위 사우샘프턴과 차이마저 3점에 불과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시즌이 끝나는 오는 5월 29일 이전에 이 문제를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6개 구단에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유죄를 판명한다면 가장 유력한 징계는 포인트 차감을 비롯해 이적 금지, 지출 한도 등이다.

아직까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재정 규칙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팀은 없다.

다만 전문가들은 유죄가 판명되더라도 에버턴이 항소 절차를 밟을 것이 확실시된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 승점 차감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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