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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설레네요, 선수들 어떤 모습 보일지…” 출항하는 박진만호, 대행 딱지 뗀 수장의 마음 [MK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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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보다 설렘이 더 크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는 삼성 라이온즈는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중반 감독대행으로 활동했던 박진만 감독, 시즌 종료 후 16개 감독으로 선임됐다. 대행 딱지를 떼고 치르는 정식 감독 데뷔전이다.

경기 전 만난 박진만 감독은 “긴장감보다 설렘이 더 큰 것 같다. 선수들이 준비를 열심히 해줘서 어떤 변화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또 작년에 대행을 했던 게 좀 도움이 된다. 그래서 조금 편하고,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많이 된다”라고 말했다.

매일경제

박진만 감독이 선수들을 향한 기대감을 보였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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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비시즌 독기를 품고 훈련을 했다. 역대급 훈련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삼성의 훈련량은 어마어마했다. 그 결과 시범경기 2위라는 달콤한 결과를 얻었다. 그러나 삼성을 향한 평가는 냉정하다. 하위권에 머물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캠프 때 열심히 하고, 훈련도 많았지만 그런 평가가 나와 더 독기를 품고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기를 지면 열받고, 잠 안 오고, 그게 선수들의 마음 자세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날 선발은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다. 3년 연속 삼성의 개막전 선발을 책임진다. 지난 두 번의 개막전에서는 쓴맛을 봤지만, 이번에는 홈에서 하는 만큼 기대가 크다.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은 우리 팀 선발 투수 중에 가장 몸이 좋다. 컨디션도 가장 좋다. 또 경험을 무시하지 못한다. 개막전에 대한 부담감을 충분히 경험 했기에 오늘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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