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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콘테 후임 찾던단장까지 '사임'…위기의 토트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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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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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경질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파비오 파라티치 스포츠 디렉터마저 떠나보내게 됐다.

1일(한국시간) 영국 디애슬래틱은 파라티치가 FIFA가 내린 전 세계적인 업무 금지에 대한 항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토트넘 디렉터직에서 물러난다고 전했다.

FIFA는 지난달 29일 이탈리아 축구연맹(FIGC)이 내렸던 30개월 출전 정지 범위를 이탈리아가 아닌 전 세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FIGC는 지난 1월 공식 채널을 통해 "이탈리아 검찰은 유벤투스의 분식 회계 정황을 포착했다"며 승점 15점 삭감 징계와 함께 사건 당시 유벤투스 스포츠 디렉터를 맡았던 파라티치에게 30개월 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파라티치는 유벤투스에서 11년을 근무했고, 2018년부터 2021년까지는 이적을 담당했다.

파라티치는 이날 선수들을 만나 상황을 설명했으며, 오는 20일 항소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직무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1년 6월 토트넘에 합류한 파라티치는 토트넘에서 이적시장 전권을 갖고 있는 핵심적인 인물이다.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 세리에A 시절 관찰했던 선수들을 영입해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엔 콘테 감독이 경질당한 이후 다니엘 레비 회장과 함께 후임 감독을 물색 중이었다.

파라티치가 물러나면서 토트넘은 선수 영입은 물론 새 감독 선임 작업마저 차질이 생기게 됐다.

토트넘은 현재 4위이지만 승점 49점으로 두 경기를 덜 치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승점 2점 차로 쫓기고 있다. 마찬가지로 두 경기가 적은 리버풀과 세 경기를 덜 치른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승점 7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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