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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호이의 사람들]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이 고된 훈련을 버티게 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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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영을 대표하는 선수를 생각하면 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가.

박태환 선수에서 이제는 2021년 진행된 도쿄올림픽 수영국가대표로 큰 화제가 됐던 황선우 선수일 것이다.

황선우는 이호준,김호준 , 양재훈 선수와 함께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표로 호주 퀸즈랜드주 골드코스트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이들과 함께 고된 훈련을 버티게 해주는 훈련의 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아주경제


Q. 새로운 환경으로 인해 힘든 부분도 많을 것 같아요. 힘든 훈련을 버티게 해주는 훈련의 낙은 뭔가요?
A.이호준: 날씨도 덥고 힘들었지만 한국에서 먼 곳까지 와서 네명이 함께 하는 것과 모든 코치님들이 노력을 해주셔서 선수들끼리 서로 의지를 하고 있어요.

김우민: 긴 시간동안 훈련을 하면서 힘들겠지만 같이 하는 것에 의미를 두다 보니까 힘들지 않아요. 함께 하는 게 제게는 낙이에요.

Q. 한국에서의 훈련과 다른 부분은 뭔가요?
A.앙재훈: 국외 전지훈련에서 다르다고 느낀 건 메인 세트 중간 중간에 쉬는 시간이 없다는 점이 새로웠어요. 지구력 부분에 있어서 보완할 점을 많이 생각하게 됐어요.

Q. 전지훈련을 통해서 나아진 부분은 뭔가요?
A.황선우: 세계선수권이 끝난지 얼마 안돼서 나아진 것에 대해 실감은 못하지만 전지훈련을 통해서 기록들이 좋아진 것 같아요.

Q. 체력적인 것을 끝어올리기 위한 훈련 방법이 있나요?
A.황선우: 처음에는 리처드 코치님의 훈련 강도를 따라가기 힘들었는데 이 환경에 적응을 하고 극복을 하다 보니까 적응이 많이 됐어요. 한국에 비해서 1.5배의 강도로 훈련을 하고 있어요.

Q. 한국에서 한국 팀과 훈련을 할 때와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 다른 점이 뭔가요?
A.양재훈: 물에 들어가기 전이 다른 것 같아요. (호주에선) 기본적인 훈련들을 하고 들어가는데 한국에서는 자유롭게 물에 들어갔거든요. 운동할 때도 힘이 돼 주는 말도 많이 해주는 게 한국에서의 훈련과 다른 것 같아요.

Q. 실외 훈련을 하면서 겪은 힘든 부분은 뭔가요?
A. 황선우: 야외 수영장에서 해서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3주차부터 잘 적응을 했어요.

Q. 기술적인 부분에서 이번 훈련에서 중점을 둔 건 뭔가요?
A. 황선우: 저번에는 확실히 돌핀 킥이었다면 이번 전지 훈련에서는 중점을 두라고 했던 부분이 없었어서 전체적인 훈련 프로그램을 따라가고 있어요.

Q. 함께 훈련을 하는 선수들의 포부를 듣고 싶어요?
A. 김우민: 개인종목인 수영에서 단체 종목을 함께 하는 팀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양재훈: 즐겁기도 하면서 빨리 시합을 뛰고 싶은 설레는 마음도 커요.
각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같아요.

이호준: 경쟁을 계속하고 개인전 종목에서 향상을 한다면 함께 할 때도 도음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해요.

황선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Q. 감독님께서 올림픽에서도 이 멤버의 시너지를 충분히 기대해볼 만하다고 하셨다. 이번 훈련을 통해 선수들 또한 계영 400m 아시안게임 금메달, 올림픽 포디움에 대한 더 큰 자신감이 생겼는지 궁금합니다.
A. 양재훈: 아시안게임까지 끌고 간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이호준: 저희가 어떻게 믿고 행동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생각해요.

김우민: 코치님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했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계속 더 좋은 효과를 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황선우: 같이 훈련을 할 때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데 지금의 기록도 최고 기량을 내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서 더욱 열심히 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Q.코치님이 중단거리 전문가이신데요. 혹시 400m 출전과 관련해 애기 나누셨는지요?
A. 황선우: 계속 듣기는 하는데 그동안 100~200m를 중점으로 훈련을 해왔기 때문에 훈련도 다른 부분이라서 400m는 아직 생각이 없어요.

Q.김우민 선수 입장에선 400m 조언을 들은 것 있으신가요?
A. 코치님이 제 페이스를 보고 놀라기도 했고 충분히 쑨양을 이기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어요.

아주경제=김호이 객원기자 coby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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