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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삼성전자, 세계 최초 '강아지용 스마트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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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우절 맞아 홈페이지에 이벤트 게시물 올려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 최초로 ‘강아지용 스마트폰’을 출시했다?

1일 삼성전자 홈페이지에는 ‘갤럭시 S23 바우-와우 에디션(Galaxy S23 Bow-Wow Edition)’이 출시됐다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실제 출시는 아니지만 만우절을 맞아 이벤트성으로 올린 것이다. 다만 이벤트성으로 올린 페이지치고는 상당한 공을 들인 ‘고퀄(고퀄리티)’을 자랑한다.

이데일리

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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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은 ‘시고르자브종(시골잡종) 크림색’ 한 가지다. 이번 에디션은 강아지용 ‘견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사진 한장으로 체성분 분석, 스트레스 진단뿐 아니라 관절염, 탈구, 녹내장 등 질병 진단도 가능하다.

또 강아지가 혓바닥을 내밀기만해도 멋진 셀피를 찍을 수 있다. 이밖에 강아지 발바닥 젤리를 스크린에 올려두면 신체 영양 진단이 가능하다. 인공지능(AI)이 이를 분석해 강아지별 맞춤형 식단을 추천해준다.

이번 에디션의 핵심은 강아지 코무늬, 일병 ‘비문’으로 잠금 해제가 가능한 점이다. 코끝 터치 한번에 빠르고 정확하게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강아지 멋내기 용품인 선글라스와 댕댕슈즈 착용시 얼굴인식이나 발바닥으로 잠금해제가 어렵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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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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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집사들의 체력도 고려했다. 갤럭시 S23 바우-와우 에디션은 AI 놀이 모드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집사 없이도 원하는 놀이를 원하는만큼 즐길 수 있다. 예를 들어 드론을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집사없이 ‘가져와’ 놀이를 무한 반복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냄새많은 산책길 안내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야간 산책을 하면서 충전할 수 있도록 ‘별빛 충전’ 기능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게시물 말미에 ‘이 제품은 삼성닷컴 및 삼성스토어에서 절대 구입할 수 없습니멍!’이라면서 ‘재미있는 만우절보내세멍!’이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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