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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Y터뷰] 첫사랑(CSR) "'4세대 청순·청량돌' 하면 우리 떠올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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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변하고 유행이 바뀌면서 걸그룹들의 형태와 대중이 원하는 요구사항도 달라졌다. 당당함과 건강함을 주 무기로 내세우는 팀이 늘어났고 반대로 청순함과 귀여움을 내세우는 걸그룹은 줄어들었다. 조금 과장을 보태면 '청순계 걸그룹'의 맥이 끊겼다고도 볼 수 있다.

최근 두 번째 미니 앨범 'DELIGHT'를 들고 돌아온 첫사랑(CSR)의 컴백이 반가운 이유도 이 때문이다. 멤버 전원 17세 동갑내기로 구성된 이 그룹은 그 또래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함과 밝은 모습으로 청순계 걸그룹의 맥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들은 이제 새 앨범 타이틀곡 '빛을 따라서'를 통해 전작 '러브티콘'의 음악방송 1위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보여주려 한다.

"이 곡('빛을 따라서')을 처음 듣고 신나고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밴드 사운드가 들어가서 이 곡 무대를 했을 때 에너지를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예함)

"그리고 이 곡은 '벅차오른다', '설렌다'는 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이기도 해요, 어디로든 출발을 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곡이라서 그런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겠음 부르려고 노력을 많이 했죠." (시현)

첫사랑의 신곡 '빛을 따라서'는 팝 록(POP ROCK) 사운드를 기반으로 멤버들의 밝은 감성을 보여주는 곡이다. 따뜻한 멜로디나 말랑한 가사와 달리 빠른 템포가 특징적이다. 이 무대를 통해 보여줄 첫사랑의 퍼포먼스에도 호기심이 일었다.

"안무 중에 빛을 손으로 가리는 안무도 있고 저희가 빛을 보는 듯한 형태의 안무도 있어요. 빛과 관련해 형상화된 안무들이 많은 편이죠. 그리고 이번에 특히 칼군무 쪽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유나)

"파워풀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중간에 보여드릴 표정 연기에도 신경을 많이 쓴 편이에요. 표정 연습을 정말 많이 했죠."

첫사랑 멤버들은 신곡 '빛을 따라서'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활동에 대한 기대감, 앞으로의 바람 등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다. 구체적인 바람은 달라고 내용 면에서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더 많이, 더 다양한 곳에서 마음(첫사랑의 팬덤명)들과 만나는 기회를 갖겠다는 것이다.

"올해에는 해외진출을 해 보고 싶어요, 한국에서의 활동도 더 많이 갖겠지만 코로나 19도 조금 풀린 만큼 전 세계 마음이 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그리고 지난해에는 저희가 연말 시상식에는 나가보지 못했어요. 올해 말에는 꼭 시상식에서 팬들을 만나고 싶어요." (유나)

이 같은 바람은 전작 '러브티콘'의 음악방송 1위 경험이 첫사랑 멤버들을 고무시킨 덕이다. 또한, 당시 첫사랑의 1위에 고개를 갸우뚱하던 대중에게 이들의 존재감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엄청나게 공을 들였어요. 이전 앨범에서는 녹음 부분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의 모든 것을 끌어내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이에요. 연습방식을 바꿔가면서도 라이브 연습도 열심히 했어요. 멤버들 모두 많은 성장을 이뤘어요."

"지난 데뷔 때는 17세였는데 이제 18세가 되면서 멤버들 모두 전보다 성숙해진 부분이 있어요. 그래도 에너지는 예전과 같이 그대로 가져가 무대에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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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멤버들이 인터뷰 동안 가장 자신 있어했던 부분은 역시 나이와 에너지에 대한 부분이다. 이제 막 멤버 전원이 18세가 됐다는 점,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를 그룹 콘셉트에, 곡에 녹여냈다.

"나이에 맞는 테마로 앨범을 내고 있다 보니 저는 19세 때 어떤 테마를 소화하게 될지 궁금해요, 19세면 청소년기의 마지막이잖아요. 그런 요소들을 어떻게 녹이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두나)

"저희도 모든 장르에 대한 욕심이 있어요. 걸크러시한 노래도 해보고, 가슴 아픈 노래도 불러보고 싶어요. 그 시기나 그 나이에 맞는 노래를 불러보고 싶은 거죠." (시현)

하지만 이들은 나이를 앞세운 그룹의 주 테마가 이들의 발목을 붙잡는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소녀시대가 여전히 소녀시대이듯, 첫사랑도 쭉 첫사랑으로 있겠다는 각오다.

"18세라는 나이 테마도 사실 한정적인 요소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누구는 그 나이에 아픈 사랑을 할 수도 있고 풋풋하면서도 성숙할 수도 있는 나이니까요. 그때 그 나이에 보여주는 모습은 매년 다를 수 있는 거라서 저희의 한계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시현)

이처럼 첫사랑에게 누가 봐도 청순계 걸그룹처럼 보이는 '그룹명'이나 '나이 테마'는 큰 걸림돌이 아니다. 오히려 뭐든 할 수 있다는 '잠재력' 혹은 '가능성'의 다른 표현이다.

"많은 분들이 걸그룹을 떠올렸을 때 국내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팀이 됐으면 해요. 해외에서 투어도 많이 하고, 여러 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첫사랑'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말을 듣고 싶어요. 또. '4세대 청순·청량돌'하면 저희 첫사랑이 떠올랐으면 좋겠어요."

YTN star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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