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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쇠젓가락 육탄전에 결국 피…오은영 "아버님 옐로카드" (금쪽같은)[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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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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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금쪽같은 내 새끼' 셋째가 둘째에게 공격해 결국 피를 보였다.

3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한 평 남짓 공간에 갇혀 뒤엉켜 사는 5형제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5형제를 둔 금쪽이 부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일상 영상 속 부부는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었고,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다 보니 가게 한 평 남짓 공간에서 아이들이 생활하고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12세, 10세, 7세, 5세, 15개월 아이들이 육탄전을 벌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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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이 셋째가 맞냐는 물음에 금쪽이 엄마는 "셋째가 6세 때부터 형들을 때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연령이 다양한 다둥이의 경우에 모든 상황에서 아이들을 한 묶음으로 판단할 수 있다. 제각각의 성격과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쪽방 육아가 문제일 수 있다. 5형제를 각자 독립된 존재로 대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휴일을 맞은 오 형제의 모습 속에 첫째와 둘째는 집안일로 엄마와 상호작용을 했다. 하지만 막내가 셋째가 보는 휴대폰을 건들자 셋째는 발로 막내를 차거나 급기야 분무기를 투척하기도 했다.

유독 폭력성을 보인 셋째 금쪽이가 가만히 있는 형제들을 자극했고, 아빠가 한글 공부로 화제를 전환했지만 연필로 공격성을 보이더니 스케치북을 던지고 말았다. 하지만 아빠가 웃는 모습을 보였고, 셋째가 계속 책을 찢자 그제서야 제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가족들이 지인 가족과 함께 외식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식사를 하던 중 둘째가 셋째의 고기 접시를 바꿔치기하는 장난을 보이자 셋째는 냅다 위협을 가했다. 급기야 발로 차기 시작했고, 쇠젓가락으로 찔러 선을 넘는 행동을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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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행동에 오 박사를 비롯한 출연진들이 충격에 빠졌고, 이로 인해 둘째는 입술 아랫부분과 입안까지 다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러나 아빠는 셋째를 혼내다가도 "괜찮다. 그냥 놔둬. 칼도 아니고 젓가락 동그란 건데. 그거 뭐 얼마나 다쳤다고"라며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 심지어 가해자인 셋째를 안고 달랬다.

이에 오 박사가 모니터를 중단하더니 "애들이 물론 투닥거리긴 하지만 셋째의 행동은 위험천만했다. 아버님이 왜 적극적으로 개입을 안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그러자 아빠는 "저도 형이랑 저랑 둘이다. 많이 싸우면서 커서 그런지 너무 심하게 싸우지 않으면 크게 개입하지 않는다. 제가 보기엔 많이 안 다친 것 같다"고 답했다.

오 박사는 "아빠의 편애가 문제다. 아버님 일단 옐로카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다둥이를 키울 때 절대 하면 안 되는 것 1순위가 편애다. 편애하면 편애하는 아이가 꼭 좋을 거라고 생각하겠지만 그거에 대한 형제에 미안함이 있고, 언젠가 나도 마음에 안 드는 행동을 하면 사랑을 잃게 되지 않을까 해서 편애를 당하는 아이도 불편하다"고 설명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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