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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충남의 봄, 어딜 가도 꽃 대궐…천상엔 은하수 별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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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아산 호서대에서 상춘객들이 벚꽃을 감상하고 있다.(이종원 호서대 교수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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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ㆍ충남=뉴스1) 이찬선 기자 =
◇충남 곳곳 봄꽃 향연…덕산도립공원·호서대·서산목장 등 상춘객


주말 벚꽃이 절정을 이룬 곳은 예산 덕산도립공원이 만개하면서 상춘객들을 맞고 있다. 덕산도립공원 추천 나들이 코스는 상하벚꽃길(삽교→덕산방면)을 지나 옥계저수지, 덕산도립공원 가야산 주차장 구간이다. 벚꽃을 감상하며 가야산 백제 미소길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학교 벚꽃도 절정을 이루면서 상춘객들의 발길이 학교로도 향하고 있다. 대학 공원과 호수 주변의 흩날리는 벚꽃을 감상하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충남 아산의 호서대와 순천향대, 천안 북일고도 벗꽃이 만개했다.

20여년 전 벚꽃이 일본 국화라는 이유로 베어진 현충사에는 벚꽃 말고도 홍매화와 산수유, 개나리, 목련이 활짝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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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일 충남 아산 현충사에서 관광객들이 목련을 촬영하고 있다.2023.04.1./뉴스1ⓒ 뉴스1 이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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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가야산 기슭의 한우 목장 벚꽃은 뭉개구름 모양이다. 해미천 벚꽃은 서해 봄 바람에 흩날린다. 오는 8∼9일 해미천 일원에서 제4회 해미 벚꽃축제가 열린다.

천안의 벚꽃 명소인 북면과 각원사 벚꽃은 일주일 뒤에야 본격적으로 꽃망울을 터트릴 전망이다.

충남 금산 일대의 산벚꽃은 내주 절정을 이룰 채비다. 금산 일대에는 산벚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지역 평균기온이 인근 지역보다 낮아 벚꽃이 일주일 가량 늦게 만개한다.

◇은하수 보기 딱 좋은 계절…여름‧겨울 은하수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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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 촬영가로 활동중인 이완수, 시우 부자가 경북 영양군에서 촬영한 은하수. 우리 은하 중심부에 전갈자리가 보인다.(이시우 씨 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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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는 봄꽃이 만개하고, 밤 하늘에는 천체의 꽃인 은하수가 펼쳐진다. 은하수는 밤하늘에 별들이 모여 희미한 얼룩처럼 길죽하게 이어진 별 무리다.

천체 촬영가로 활동중인 이완수, 시우 부자는 4월의 은하수를 촬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씨 부자는 “흔히 은하수를 관찰하기 좋은 시기는 여름과 겨울이라지만 봄철에는 겨울철 은하수와 여름철 은하수를 모두 볼 수 있다. 바로 지금 4월이 적기”라고 말한다.

겨울철과 여름철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이유는 우리 태양계가 우리 은하 중심부분이 아닌 외각부분에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3만 광년과 반대쪽 5만광년 방향을 보기 때문에 은하수가 더욱 뚜렷하고 넓게 보이지만 2만 광년 외곽지역을 보는 겨울에는 희미하게 보인다. 봄은 겨울과 여름 은하수를 한눈에 관찰 할 수 있는 계절이다.

완수씨는 “봄은 겨울철 은하수와 여름철 은하수를 모두 볼 수 있는 특별함을 선물한다. 빛 공해가 적으면서 시야가 트여 있는 장소를 찾으라”고 권한다.

그러면서 “국내 유일의 국제밤하늘보호구역인 경북 영양이나 빛 공해가 적은 경북 봉화, 강원도 인제 등 좋은 하늘이 보이는 곳에서 더욱 잘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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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천문대 뒤로 은하수가 떠오르고 있다.(이시우 씨 촬영·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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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s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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