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바이든, 트럼프와 대선 지지율 접전… 美국민 59% “정치적 기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트럼프 기소]

최근 2~4%P차 엎치락뒤치락

트럼프 무죄 여론, 유죄보다 높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사상 초유의 형사 기소 결정이 약 1년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11월 미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야당 공화당에서 독보적인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양자 대결에서도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기소의 정당성 및 유죄 여부에 대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우호적인 여론이 지배적이다.

동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미 하버드대 미국정치학센터(CAPS)와 여론조사회사 해리스폴이 지난달 22, 23일 양일간 미 유권자 29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45%의 지지를 얻어 바이든 대통령(41%)을 4%포인트 앞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다른 여론조사회사 유고브와 야후뉴스가 실시한 2월 조사에서도 45%를 얻어 바이든 대통령(43%)을 눌렀다. 다만 지난달 23∼27일 미 퀴니피액대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48%로 트럼프 전 대통령(46%)을 앞섰다.

하버드대-해리스폴 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는 정치적 목적에서 비롯됐다”는 답이 59%에 달했다. “기소가 정당하다”(41%)는 답변을 훨씬 앞섰다. “그가 무죄 판결을 받을 것”이란 답이 60%였으며 “유죄 판결을 받을 것”은 40%였다.

지지층의 선호 또한 굳건하다. 퀴니피액대 조사에서 공화당원의 75%는 “기소 여부에 관계없이 그의 대선 후보 자격을 박탈하면 안 된다”고 했다.

이청아 기자 clearlee@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