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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프로농구 6강 PO… “너를 제물로 4강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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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캐롯 내일 1차전

승리 팀이 4강 진출 확률 94%

3일엔 SK와 KCC 맞대결 시작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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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가 2일 정규리그 4위 현대모비스와 5위 캐롯의 6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의 포스트시즌 일정에 들어간다. 3일엔 정규리그 3위 SK와 6위 KCC가 6강 PO 1차전을 펼친다. 역대 6강 PO 1차전 승리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94%(50회 중 47회)다. 1차전에서 4강 진출이 판가름 난다고 볼 수 있다. 또 역대 6강 PO 대진 팀 중 정규리그 상위 팀의 4강 PO 진출 확률은 70%(50회 중 35회)다.

현대모비스는 정규리그 순위가 캐롯에 앞서지만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1승 5패로 열세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31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프로농구 PO 미디어데이에서 “시즌 전 우리 팀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했고 1차 목표인 PO 진출에 성공했다. 좋은 분위기와 에너지로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데이 전날 한국농구연맹(KBL)에 가입비 잔여분 10억 원을 완납하면서 PO 참가를 확정한 김승기 캐롯 감독은 “순위 확정을 가장 빨리했는데, 어렵게 PO에 참가한 만큼 깜짝 놀랄 만한 농구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캐롯이 현대모비스를 넘으면 김 감독의 친정팀인 정규리그 1위 KGC와 만난다. 캐롯의 주포 전성현은 달팽이관 이상으로 빨라야 3차전부터 출전할 수 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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