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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복싱광' 루니의 위험천만 술주정…"자꾸 진짜 선수와 붙어보고 싶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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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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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유명 복싱 프로모터가 웨인 루니의 위험천만한 술주정을 공개했다.

31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매치룸' 프로모터 에디 헌은 "루니는 술에 취하면 내게 '복싱 시합하자'는 문자를 보낸다"고 밝혔다.

헌은 내달 1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O2 아레나에서 열릴 앤서니 조슈아와 저메인 프랭클린의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경기를 앞두고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피터 크라우치가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한 헌은 "축구선수 중에서는 루니가 링 위에서 싸울 수 있다. 난 이미 루니와 이야기를 나눠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헌은 "루니는 술을 마시면 '이 선수, 저 선수랑 붙어보고 싶어'라고 문자를 보낸다. 가끔 아무하고나 싸우게 해달라고 문자를 보낼 때도 있다. 그 문자를 아침에 보면 '굉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 나는 루니에게 '술 마신 거야 아님 진심이야?'라고 답장한다. 그럼 루니는 더 이상 답장하지 않는다. 난 '뭐야 이거'라고 생각하지만 분명 루니는 링 위에서 싸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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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메이저리그 DC 유나이티드 감독을 맡고 있는 루니는 '복싱광'으로 유명하다. 지난 12월엔 데릭 치소라와 타이슨 퓨리 경기를 관람하기도 했다.

현역 시절에는 골 세리머니로 복싱 세리머니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5년 동료 필 바슬리와 스파링하다 기절하는 영상이 공개되자, 이를 본 떠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뒤 펀치 후 기절하는 세리머리를 선보였다.

한편, 팬들은 링 위에 선 루니의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눈치다.

더선이 '루니가 링 위에 서는 걸 보고 싶은가?'라고 설문을 올리자 무려 50.6%의 팬들이 '무척 보고싶다'고 답했다. 25.3%는 '축구에만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답했으며, 24.1%가 '한 번이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사진=더선 캡쳐,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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