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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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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쓰던 ‘이발 의자’, 자선 경매서 300만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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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4일 부산 수영구 옛 부산시장 관사(열린 행사장)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용한 이발의자가 경매 물품으로 나와 있다. 부산시는 옛 관사에서 쓰던 가구 등 물품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지원을 위해 31일 자선경매행사를 열고 처분한다. 이곳은 1980년대에 대통령 별장으로도 쓰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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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고(故) 전두환 씨가 옛 지방 청와대에서 사용했던 이발 의자가 경매에서 300만원에 낙찰돼 새 주인을 찾았다.

31일 오후 4시 부산시 열린행사장(옛 부산시장 관사)에서 열린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지원을 위한 옛 관사 물품 자선경매에서 전두환 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이발 의자가 출품돼 300만원에 낙찰됐다.

이 물품은 50만~100만 원으로 추정가가 매겨졌고, 10만 원에서 경매를 시작했다.

이발 의자는 열린행사장이 1980년대 대통령 지방 숙소(지방청와대)로 사용되던 시절 전 씨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며 관심을 받아왔다.

이날 자선경매에서는 이발 의자 외에도 열린행사장에서 사용하던 가구, 미술작품 등 62점이 출품됐다.

박형준 부산시장 부인 조현 대표와 경매 진행을 맡은 국내 1호 미술품 경매사인 박혜경 에이트 인스티튜트 대표도 미술 작품을 기부했다.

사전 관람에 이어 31일 진행된 경매 수익은 모두 8130만원으로 집계됐다.

사전 관람 기간 판매 수익금과 이날 경매 수익금은 대한적십자사에 기탁돼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피해 지원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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