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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상승세 맨유, 재계약도 빠르게...핵심 WB 쇼와 '4년 재계약'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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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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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핵심 수비수 루크 쇼가 장기 재계약에 임박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1일(한국시간) "쇼는 맨유와 새로운 4년 계약에 동의했다. 2024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 재계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클럽과 선수 모두 긍정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쇼는 사우샘프턴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다. 어린 시절부터 재능을 보였던 쇼는 2012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당시 쇼의 나이는 불과 16세였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과감한 전진성과 공격적인 크로스, 드리블, 태클, 윙포워드와의 연계 플레이 등에 두각을 드러냈다. 2013-14시즌에는 18세의 나이에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러한 활약에 맨유가 러브콜을 보냈다. 당시 맨유는 파트리스 에브라의 대체자를 물색했고, 쇼의 활약에 무려 3,000만 파운드(약 485억 원)를 지불하고 영입했다. 하지만 쇼는 기대만큼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매 시즌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부진했고, 경기에 나서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체중도 증가하게 됐다.

맨유도 고민이 깊어졌다. 결국 2020-21시즌 알렉스 텔레스를 영입하며 쇼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를 대비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쇼는 대체자가 영입되자 부활했다. 해당 시즌 EPL 32경기에 나서 팀의 주축으로 자리매김했고,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도 부상으로 빠진 기간이 있지만, 올 시즌은 다시 정상 궤도에 진입해 팀의 상승세에 기여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됐다. 쇼는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월드컵 여파로 경기에 나서지 못할 때 왼쪽 센터백 역할까지 수행하며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특히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가 있었음에도 텐 하흐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당초 쇼의 계약기간은 2023년 여름까지였다. 시즌 도중 2024년 여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을 늘렸고, 이번 재계약 논의를 통해 4년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현재 쇼는 주급 15만 파운드(약 2억 4,200만 원)를 받고 있다. 맨유에서 10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주급도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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