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오형제 중 셋째 금쪽이 분석..."떠돌이 섬처럼 부모와도 형제와도 상호작용 부족"('금쪽같은 내 새끼')

[텐아시아=신지원 기자]

'금쪽같은 내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이 오형제 중 셋째 금쪽이의 상호작용 문제를 짚었다.

3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한 평 남짓 공간에 갇혀 뒤엉켜 사는 5형제’가 등장했다.

이날 5형제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치킨집 쪽방에서 하원 후 뒤엉켜 지냈다. 좁은 공간에서 폭력이 난무한 가운데 부모님들은 생계를 이어가느라 형제들을 살필 틈이 없었다.

특히 셋째 금쪽이는 형들에게 시비를 걸고 동생을 괴롭히는 등 유독 눈에 띄는 행동을 보였다. 금쪽이 엄마는 "셋째가 6살 때부터 형들을 때리고 자기 말을 안 들어주면 어린 동생들도 그냥 때린다"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가게 영업이 끝나자 금쪽이 엄마는 "첫째가 너무 안쓰럽다. 둘째도 맨날 안쓰럽다"라며 남편에게 털어놨다. 이어 금쪽이 엄마는 "그러면 너네 먹고 학원 가는 건 어떡하냐. 다섯이라 힘든데. 그러면 둘은 쥐죽은 듯이 조용해"라고 말하며 속상해했다.

이를 본 오은영 박사는 "연령대가 다양하고 다 성격도 다르고 아이들을 한 보자기에 쌀 수 있다"라며 "큰애 입장에서는 육아 보육원이나 하루종일 위탁원에 있는 느낌일 것 같다. 첫째가 같이 묶일 연령대가 아니다. 연령대마다 해야 할 일과 각가 독립된 존재로 대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의견을 냈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셋째는 가만히 보면 나머지 형제들과 기질이 다르다. 첫째, 둘째는 집안일 이야기 하면서 엄마와 상호 작용을 하기도 하고 넷째, 다섯째는 아이니까 받은 사랑이 있는데 셋째는 떠돌이 섬 같다. 부모와의 상호 작용도 안 되고 형팀과도 동생님과도 안 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