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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축구 사랑' 임영웅, FC서울에 먼저 시축 제의...'응원 문화 존중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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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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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가수 임영웅이 FC서울 홈경기에서 시축을 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FC서울은 3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벚꽃이 만연한 봄을 맞아 스페셜 행사로 '축구 찐팬' 국민 가수 임영웅을 초대해 시축을 진행한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이번 시축을 통해 임영웅은 대한민국 축구의 근간인 K리그와 FC서울의 발전을 기원하고, 축구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인연을 쌓아온 FC서울 황의조, 기성용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을 응원하는 마음도 가득 담아낼 예정이다. 임영웅은 8일 홈경기에서 시축뿐 아니라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직접 감사의 마음을 담아 작은 선물을 준비했고, 경기도 관람한다"라고 덧붙였다.

임영웅의 '축구 사랑'은 익히 알려져 있다. 어릴 적 축구를 배우며 축구 선수를 꿈꿨고 리오넬 메시 팬이다. 또, 축구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으며 축구 직관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웅은 31일 팬 카페 '영웅시대'를 통해 시축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줬다. "여러분들과 함께 봄나들이를 할 방법을 생각하는 와중에 최근에 FC서울의 경기와 국가대표 친선전을 직관하면서 아 이거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FC서울 측에 시축을 하겠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여러분!"이라고 작성했다.

응원 문화도 신경 썼다. 임영웅은 "아! 저도 이번 일정을 준비하며 생각했던 부분을 여러분들도 벌써 이야기를 하고 계시는 것 같은데요! 경기장 밖에선 상관없겠지만 경기장 안에서만큼은 그들의 응원 문화를 위해 영웅시대 옷은 잠시 벗어두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양 팀 어느 한 쪽의 팬이 아닌, 그저 한국 축구 팬입니다! 일상복을 입고 양 팀을 응원합시다!"라고 부탁했다.

임영웅 팬덤 '영웅시대'의 공식색은 하늘색으로, 원정팀 대구FC의 상징색과 같다. 홈팀 FC서울의 경우 검빨(검은색+빨간색)이다. 자칫하면 FC서울 홈 관중석에 하늘색이 보이는 오해가 생길 수 있다. 임영웅은 축구 응원 문화를 존중하며 영웅시대 옷을 잠시 벗어둘 것을 제안했다. 팬들 역시 고개를 끄덕이며 관람 예절을 익혔다.

한편, FC서울은 오는 4월 8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6라운드를 치른다. 홈경기 예매는 4월 3일 오후 6시부터 FC서울의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티켓링크를 통해서 예매가 가능하며, 몬스터룸과 몬스터라운지는 티몬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사진= FC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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