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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해외 음악 페스티벌에 ‘K’ 바람이 불다 [MK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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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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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명 음악 페스티벌에 ‘K’ 바람이 불고 있다.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의 유명 음악 축제들에 K팝 가수들이 연달아 출격한다. 이들은 단순 초청을 넘어 헤드라이너로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 K팝의 높아 인기를 짐작하게 한다.

블랙핑크는 4월 북미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의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선다. 코첼라는 1999년 시작돼 매 해 30여만 명이 찾는 북미 최대 음악 축제로, K팝을 넘어 아시아권 가수가 코첼라 헤드라이너로 서는 건 블랙핑크가 최초다.

블랙핑크는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의 서브 헤드라이너로서 출연한 데 이어 4년 만에 메인 헤드라이너로 현지 음악 팬들을 만나게 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스트레이 키즈는 각각 ‘롤라팔루자’ 시카고, ‘롤라팔루자’ 파리의 헤드라이너로 당당히 입성했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대규모 음악 축제로 미국, 프랑스, 칠레, 브라질 등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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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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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7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롤라팔루자’ 파리에 K팝 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출연한다. 최근 놀라운 글로벌 팬덤 확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무대를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해외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지난해 10월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롤라팔루자 미국 무대에 헤드라이너로 나섰는데, 올해 8월 행사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같은 지위로 올라섰다. 이들은 지난해 ‘롤라팔루자’ 무대를 통해 북미 페스티벌에 데뷔했는데 1년 만에 헤드라이너로 같은 무대를 찾게 됐다.

롤라팔루자 미국 무대에는 뉴진스도 출격한다. 이들은 빌보드 ‘핫 100’ 입성 등의 성과에 힘입어 데뷔 1년 만에 해외 페스티벌 무대 나들이에 나서게 됐다. 이들은 또 일본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서머소닉 2023’에도 출격하느데, 해당 무대에는 엔하이픈도 출격 예정이라 K팝 팬들의 기대가 높다.

레드벨벳과 에스파의 활약도 눈부시다. 레드벨벳은 오는 6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프리마베라 사운드 2023’ 무대에 이들은 오른다. 이들은 켄드릭 라마, 디페시 모드, 블러, 할시 등 쟁쟁한 라인업 속에서 유일한 K팝 그룹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 에스파는 오는 6월 열리는 미국 뉴욕 대표 야외 음악 축제 ‘더 거버너스 볼 뮤직 페스티벌 2023’에 K팝 최초로 출연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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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사진|어도어


올해 처음으로 타 국가 개최를 확정한 세계 최대 음악축제 ‘우드스탁 페스티벌’도 눈길을 끈다.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1969년 8월 미국 뉴욕주 농장에서 3일간 진행됐던 페스티벌로, 록 페스티벌의 시초로 불리는 행사인데, 이 페스티벌이 다른 국가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의 ‘우드스탁 페스티벌’은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맞이해 오는 7월 27일 휴전일에 ‘평화의 페스티벌’로 시작한다.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경기 포천 한탄강 다목적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페스티벌은 ‘3일간의 평화와 음악’이란 슬로건에 맞게 ‘자유, 평화, 사랑’을 콘셉트로 세계 유명 헤드라이너를 섭외해 어느 때보다 성대한 페스티벌로 관객을 맞이하겠단 각오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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