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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경주서 이틀 동안 산불 3건 발생…건조한 날씨에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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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안강읍·강동면·산내면서 잇따라 산불

화재원인은 입산객 실화·인근 주민 실화 등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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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진화대원들이 지상산불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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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에서 이틀 동안 무려 3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며 당국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31일 오후 2시 33분쯤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의 한 야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접수한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5대와 진화장비 19대, 진화대원 108명 등을 동원해 1시간 27분 만인 오후 4시쯤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이 시간 현재 잔불 정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면적은 0.1~0.2ha 정도일 것으로 산림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당국은 등산로 인근에서 불이 난 것으로 미뤄 입산객 실화로 인한 산불로 추정하고, 불이 완전히 꺼지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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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강동면 산불.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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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낮 12시 10분쯤에는 강동면 호명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당국은 진화헬기 2대와 장비 20여대, 인력 10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여 50여분 만인 오후 1시쯤 주불을 잡았다. 산림 피해 면적은 0.27ha로 확인됐다.

화재원인을 조사한 경주시는 인근 민가에서 쓰레기 등을 태운 뒤 재를 야산 인근에 버려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하루 전인 30일 오전 11시 13분에는 산내면 일부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7㏊가 소실됐고, 80대 주민 1명이 1도 화상을 입었다.

경주시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만큼 산림인접지에서의 불법 소각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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