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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길복순' 변성현 감독, 깜짝 고백 "다시는 액션영화 찍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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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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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길복순'의 변성현 감독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랄리우드 리포터(THR)와의 인터뷰에서 변성현 감독은 '길복순'이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된 것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장르 영화이기 때문에 베를린 영화제에서 초청할만한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1800석의 극장에서 스크리닝이 진행됐고, 관객들이 이야기에 공감하는 것을 보고 매우 감동했다"고 밝혔다.

'길복순'은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전도연 분)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작품은 길복순이 킬러로서, 또 워킹맘으로서의 삶을 사는 것에 대한 대비를 보여주는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킬 빌' 속 빌(우마 서먼)과 '존 윅' 시리즈의 청부살인업자에서 레퍼런스를 가져와 스타일리시하고 안무같은 액션 장면, 디스토피아적 공간으로 가득 차 있다.

변 감독은 극중 액션 장면에 대해 "감사하면서도 불편했다. 어떤 장면에서는 배우들이 너무 힘들어하는 것을 보고 포기하려고 했다. 결국 편집을 통해서 해답을 찾겠다고 했지만, 배우들이 한 번 더 하겠다고 버텼다"고 비화를 전했다.

그는 "매우 감사했지만, 배우들이 고통받는 걸 지켜보는 것 또한 고통스러웠다. 그래서 촬영감독님께 다시는 액션 영화를 찍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길복순'은 31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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