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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마스터스 티켓 잡아라’…안병훈, 김시우와 텍사스오픈 1R 공동 1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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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1라운드

우승자에게 마지막 남은 마스터스 티켓 1장 주어져

이데일리

안병훈이 31일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 1라운드에서 홀을 이동하고 있다.(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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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마지막 한 장 남은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 출전권을 향한 경쟁이 시작됐다. 안병훈(32)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890만 달러)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시작했다.

안병훈은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샌안토니오 TP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엮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안병훈은 공동 15위에 자리했으며, 9개 홀에서 5타를 줄인 선두 저스틴 로어(미국)와 3타 차다. 안병훈은 오전 조에서 경기해 이날 1라운드를 무사히 마무리했지만, 짙은 안개로 인해 경기가 순연된 탓에 오후 조 72명이 모두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다음달 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남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에 출전할 선수들이 모두 확정된 가운데, 출전 티켓은 단 한 장만 남았다. 발레로 텍사스 오픈의 우승자가 마지막 주인공이 된다.

한국 선수 중 마스터스 출전 자격이 없는 안병훈(32)과 김성현(25)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마스터스 출전 잭폿을 노린다. 안병훈은 이날 3번홀(파3)을 보기로 시작했지만 전반 8~10번홀 3연속 버디에 이어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경기 막판 17번홀(파4)에서 스리 퍼트 보기를 적어낸 부분이 아쉬웠다.

지난 1월 소니 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마스터스에 나서는 김시우(28)는 9번홀까지 버디만 2개를 잡으며 순항하던 중 경기가 순항돼 코스를 빠져나와야 했다.

김성현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로 이븐파 72타를 기록하고 공동 49위에 자리하고 있다.

베테랑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과 맷 쿠처(미국)등이 4언더파 68타로 선두를 1타 차로 쫓는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해링턴은 51세, 쿠처는 44세다.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4승을 거둔 해링턴은 쿠차와 함께 오랜만에 PGA 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해링턴은 PGA 투어에서는 통산 6승을 쌓았으며 마지막 PGA 투어 우승은 2015년 3월 혼다 클래식이고, 쿠처는 2019년 1월 소니오픈에서 PGA 투어 통산 9승째를 기록했다.

해링턴은 2024년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 헌액이 예정돼 있다. 그가 첫 라운드에서 3위 안에 든 것은 8년 전 혼다 클래식 우승 당시가 마지막이었다. 마스터스 출전권이 없는 해링턴과 쿠처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마스터스에 나설 수 있다.

스타 플레이어지만 마스터스 출전 자격이 없는 리키 파울러(미국)는 11번홀까지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49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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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드리그 해링턴의 드라이버 티 샷(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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