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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하성 1안타’ SD, 크론에 멀티포 맞고 패배 [MK샌디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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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개막전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에 일격을 허용했다. 김하성은 안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시즌 개막전에서 2-7로 졌다. 이날 패배로 개막전에서 2연패 기록했다.

8번 2루수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4타수 1안타 기록했다. 첫 경기에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것에 만족해야했다.

매일경제

크론은 이날 멀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상대 선발 헤르만 마르케스와 승부에서 고전했다. 0-2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좋은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 2회 유격수 땅볼 때리며 병살타로 물러났고 6회에는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7회 바뀐 투수 디넬슨 라멧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았다. 1-2 카운트에서 5구째 바깥쪽 슬라이더를 끊어쳐 좌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다. 무사 1, 2루 판을 차렸지만, 후속 타자들이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9회 1사 1루에서는 3루 땅볼로 1루 주자를 2루에 보낸 것에 만족해야했다.

수비에서는 3회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평범한 땅볼 타구를 놓치는 실책을 범했다. 이 실책 이후 무사 2, 3루 위기가 이어졌으나 실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1회 선두타자 트렌트 그리샴이 2루타로 출루 이후 연이어 진루타가 나오며 쉽게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후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득점권에서 9타수 무안타, 잔루 7개 기록했다. 이적생 잰더 보가츠가 3안타 기록한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4회 무사 1, 2루 기회에서 한 점밖에 얻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것도 상대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1사 1, 3루에서 맷 카펜터의 땅볼 타구를 잡은 상대 1루수 C.J. 크론의 2루 송구가 빗나가며 주자가 모두 살았다.

수비에서는 쉽게 실점했다. 5회부터 7회까지 매 이닝 실점하며 순식간에 격차가 벌어졌다.

크론은 수비에서 실책했지만, 대신 방망이로 갚았다. 5회 1사 1, 3루에서 바뀐 투수 내빌 크리스맷을 상대로 좌월 스리런 홈런을 때렸고, 7회에는 바뀐 투수 도밍고 타피아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통산 17호 멀티 홈런.

타피아는 크론에 이어 엘레후리스 몬테로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으며 4만 5103명의 홈관중들에게 야유를 받았다. 피홈런 2개, 2루타를 얻어맞은 이후 뒤늦게 안정을 찾았다. 8회에는 2사 1루에서 크론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으나 1루 주자 브라이언트가 홈에서 아웃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콜로라도 벤치는 이 장면에서 포수의 발이 주로를 가로막고 있었다며 홈충돌 방지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판정을 뒤집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4 1/3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3실점 기록했다. 9개의 삼진을 잡았으나 투구 수에 발목이 잡혔다. 구원 등판한 내빌 크리스맷이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이 늘어났다.

콜로라도 선발 마르케스는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실점의 깔끔한 투구 내용 보이며 개막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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