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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소 성공한 브래그, 민주당 소속 첫 흑인 맨해튼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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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나와 연방검사 지낸 '할렘의 아들'…취임 초엔 '기소'에 미온적

트럼프재단 소송 때부터 악연…치안불안 속 '징역형 자제' 지침으로 역풍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3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 기소를 관철한 앨빈 브래그(49) 뉴욕시 맨해튼지방검사장에게 미국 사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소를 결정한 것은 일반 시민들로 구성된 맨해튼 대배심이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범죄 혐의를 제기해 배심원들을 설득한 것은 브래그 검사장의 공이기 때문이다.

이로써 그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전직 또는 현직 대통령을 형사기소한 첫 번째 검사장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지난해 1월 사상 첫 흑인 맨해튼지검장으로 취임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역사를 쓴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