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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박지원 "대통령실 자질 부족...日 뒤통수 치는것 몰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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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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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 사진=매일경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최근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에 대해 '자질 부족'이라 비판했습니다.

오늘(31일)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YTN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일본 언론의 보도와 대통령실의 부인에 대해 "대통령과 우리 외교안보 라인이 일본의 그런 구태를 몰랐느냐"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항상 악수 손 떨어지자마자 뒤통수를 쳐 버리기 때문에, 그런 것을 충분히 감안해 회담과 협상에 임했어야 한다"며 "그것도 몰랐다고 한다면 자질이 부족한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언론의 보도와 대통령실의 부인이 반복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습니다.

박 전 원장은 "앞으로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이라며 "정부는 '우리 정부를 믿어라'고 하지만 문제로 거론되기 시작한 이상 물꼬가 터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늦게나마 대통령실에서 '후쿠시마 수산물은 절대 수입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는데, 엎질러진 물"이라며 "윤 대통령이 이제라도 사실대로 밝히고, 6월로 예상되는 기시다 총리의 답방 때 다시 한일회담을 하는 것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의 사퇴 건에 대해서는 정확한 전후 관계 설명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블랙핑크와 레이디 가가가 대한민국 외교·안보 라인을 일시 일거에 날릴 수 있느냐"며 "대통령실에서 자꾸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 헛소문이 돌기에 공식적 해명을 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다빈 디지털뉴스 기자 chung.dabi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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