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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공정거래위원회 자료를 제출할 때 처남 일가가 소유한 계열사를 빠뜨린 혐의로 약식기소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어제(30일) 독점규제및공정거래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박찬구 회장을 약식기소 했습니다.
약식기소는 정식 재판 절차 없이 서면심리로만 형을 부과해 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입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대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제출하면서 처남 일가가 지분을 100% 보유한 지노모터스, 지노무역, 정진물류, 제이에스퍼시픽 등 네 개 회사를 누락했다고 판단해 박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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