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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전쟁반대' 12세 딸 그림에 징역형 러 아빠, 국외 도주했다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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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진욱 기자 = 딸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그림을 그린 뒤 자신도 SNS에 게시한 글 때문에 기소됐던 러시아 남성이 도주했으나,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붙잡혔다고 30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알렉세이 모스칼료프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 28일 궐석재판에서 2년 징역형이 선고된 직후 체포된 것으로 보인다.

모스크바 남쪽으로 약 320㎞ 떨어진 예프레모프에서 딸과 함께 살던 그는 지난해 4월 12살이던 딸 마샤가 학교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그림을 그린 뒤 학교 측이 딸을 경찰에 신고했다고 공개하면서 이름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