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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포체티노도 토트넘 손절..."레알 감독직 이번엔 놓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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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 기회를 놓쳤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 대신 레알 감독직에 도전하려 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직을 원하고 있다.

매체는 "포체티노의 복귀를 원한다. 토트넘이 포체티노 사단에 몇 달 동안 계속 복귀를 요구하고 있다. 특히 다니엘 레비 회장이 토트넘을 2019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으로 이끈 이들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포체티노는 레알 감독직을 이전에 놓쳤고 가능성이 커지면 다시 한번 그 자리를 놓치려 할 의도가 없다"라고 전했다.

포체티노는 지난 2018년 레알 감독직과 연결된 바 있다. 그는 당시 여름에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한 지네딘 지단 감독이 자진 사임하면서 레알 감독직은 공석이 됐다.

당시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과 호세 앙헬 산체스 대표는 포체티노를 후임으로 원했다. 그러나 포체티노의 재계약 조항 중 바이아웃 조항이 없었다.

포체티노가 특정 바이아웃 금액이 있었다면 레알은 그를 감독으로 영입했겠지만, 이것이 없었다. 세 사람은 당시 여름에 마드리드의 한 결혼식 자리에서 우연히 만났지만, 이러한 대화가 오갔고 결국 포체티노가 레알로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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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에게 다시 기회가 온 건 안첼로티의 상황 때문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은 대한민국을 16강에서 가볍게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지만, 크로아티아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이 패배로 치치 감독이 브라질 대표팀에서 물러났고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을 후임으로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에드날두 로드리게스 브라질축구협회 회장은 브라질 언론을 통해 "우리는 브라질 대표팀의 아이디어에 맞는 공격적인 축구를 하는 우승하는 감독이 필요하고 다음 월드컵까지 한 사이클을 시작할 감독이 필요하다"라며 "난 안첼로티를 개인적으로 존경한다. 그는 정말 모든 축구선수의 존경을 받는 감독"이라고 말했다.

안첼로티는 당장은 2024년 여름까지 계약된 레알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단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이 관건이다. 브라질은 올 9월부터 시작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부터 그를 원하고 있다.

안첼로티의 상황에 따라 포체티노는 레알 감독직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거론되는 그의 경쟁자는 지네딘 지단, 사비 알론소(바이어 레버쿠젠), 그리고 라울 곤살레스(카스티야)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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