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5·18 유족·피해자 만난 뒤 민주묘지 참배한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전우원씨 31일 오전 10시 5·18 기념문화센터 방문

1시간 정도 간담회 진행…이후 국립5·18민주묘지 참배

노컷뉴스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 박종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故)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31일 오전 광주에서 5·18민주화운동 피해자들을 만나 사과한다.

전씨는 이날 오전 5월 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 뒤 국립5·18 민주묘지를 참배할 예정이다.

5·18기념재단 등에 따르면 고 전두환씨 손자 전우원씨는 이날 오전 10시 5·18기념문화센터를 찾아 5·18 유족과 피해자들과 만나 사과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5·18 유족과 피해자 등이 참석할 예정으로 전씨는 이들에게 직접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전씨는 한 시간 정도 간담회에 참석한 뒤 5월 단체 대표들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동해 5.18 희생자들에게 참배한다.



앞서 전씨 도착 소식을 들은 5월 단체들은 대책 회의를 열고 전씨의 광주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5월 단체들은 논의 결과를 전씨에게 알렸고 전씨의 의견을 반영해 이날 오전 10시 간담회를 통해 서로 대화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5월 단체들은 전씨에게 5·18 최초 사망자와 최연소 사망자, 행방불명자 묘역을 참배하는 방안을 제시했고 전씨는 이를 수용했다.

5·18 기념재단 이기봉 사무처장은 "5·18 단체 관계자들이 모여 전씨 광주 방문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며 "5월 단체들이 논의할 일정을 전씨에게 전달했고 조율해 간담회와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 일정을 확정했다"라고 말했다.

5·18 민주화운동 43주년을 앞두고 전두환씨 일가 중 최초 사과가 이날 이뤄질 예정인 가운데 5·18 진상규명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전우원씨는 지난 28일 미국에서 귀국했지만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이틀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전씨는 29일 밤 풀려나 광주로 출발했으며 30일 새벽 0시 40분쯤 광주에 도착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