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BTS 지민, 이렇게 솔직해도 돼? "백수보단 1000억 자산가, 결혼 축의금은 2~300만원" ('홍김동전')

[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KBS '홍김동전' 방송 화면.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조세호와의 친분에 대해 밝히며 축의금 플렉스를 예고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2 예능 '홍김동전' 30회에서는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방탄소년단(BTS) 지민과 함께 '위험한 초대' 오마주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PD는 ‘위험한 초대’ 코너에서 “가장 중요한 건 게스트 아니겠냐”며 “세계를 점령하고 돌아온 월드스타"라고 게스트를 소개했다. 이에 홍진영은 바로 "방탄소년단"을 불렀지만, 주우재는 ”지난 번에도 배우 송혜교라 사기 치고 이수지가 나오지 않았냐“며 믿지 않았다.

그러나 등장한 게스트는 방탄소년단의 지민이었고, 그의 등장에 모두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그 와중에 조세호는 "지민아"라며 친한 척을 하다가 멤버들에게 곧장 제압을 당했다. 지민은 ‘조세호와 평소에 친하다던데’ 라고 하자 "엄청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형 집에서 소주 같이 하는 사이다. 가끔 밥 먹는다. 저도 주변이 없다 보니까"라고 말했다. '조세호 때문에 이 프로그램에 나왔냐'는 말에는 단호하게 손까지 내저으며 "아뇨"라 했다.

지민은 "제가 예능을 잘 안보는데 요즘에 '홍김동전'만 본다. 멤버 중에서는 숙이 누나랑 진경 누나가 보고싶었다"라고 밝혔다. 홍진경이 "많고 많은 여자들 중에서 왜 저냐"라고 묻자 지민은 "평소에 제가 영상으로 많이 봬서 뵙고 싶었다"라고 했다.

사진=KBS '홍김동전' 방송 화면.

지민은 '다음 생에 태어난다면 1000억 자산가 조세호 vs 백수 지민'에 "천억 조세호가 되고 싶다.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돈이 필요하더라고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지민은 "나는 쉬는 날 집에서 잘 안 나간다. 요리도 해먹는다. 라면이랑 달걀말이를 해먹는다"며 여유가 생긴다면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북유럽을 세호 형이랑 가면 좋겠다"라 소망했다.

현재 팔로워가 4916만 명인 지민은 최근 올린 눈물 셀카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에 지민은 "멤버들이랑 장난치다가 오랜만의 치팅데이가 감격스러워서 찍었다. 인공눈물이다. 재미를 위해 장난치다 올렸는데 기사날 줄 몰랐다"라 해명했다.

지민은 'BTS 팀내 서열' 최하위라고. 그는 "막내 정국이가 정해줬는데 제가 최하위라 했다. 서열 1위는 리더인 RM이다"라고 말했다. 또 조세호가 결혼한다면 축의금을 얼마 낼거냐는 말에는 "2~300만 원 생각한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녹화를 마치며 지민은 "예능 혼자서 처음 나와봤는데 이렇게 재미있는지 몰랐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