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PWS] 펜타그램, GF 3일차 선두 탈환 … 내일 챔피언 탄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상민]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펜타그램이 교전과 생존을 겸비한 탁월한 운영 능력을 선보이며 'PUBG 위클리 시리즈(PWS)' 그랜드 파이널 3일차에 선두를 되찾았다. PWS 그랜드 파이널은 내일 최종전을 통해 한국 배틀그라운드 챔피언을 정한다.

30일 온라인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지역 대회 '2023 PWS: 코리아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가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오프라인으로 개최됐다. 그랜드 파이널은 상반기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챔피언을 결정하는 무대로, 오는 31일까지 하루 5개 매치씩 총 20경기를 펼쳐 누적 토털 포인트를 가장 많이 획득한 팀이 우승하게 된다.

펜타그램은 이날 열린 5개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순위 포인트 20점 및 32킬을 획득하며 토털 포인트 52점을 기록했다. 앞서 열린 10개 매치를 포함해 순위 포인트 51점, 킬 포인트 76점을 따내며 누적 토털 포인트 127점으로 지난 2일차에 다나와 e스포츠에 빼앗긴 선두를 탈환했다.

펜타그램이 기록한 순위 포인트 51점은 전체 1위, 킬 포인트 76점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매번 불리한 경기를 치르더라도 뛰어난 운영으로 생존 순위 상위권에 위치하는 편이며, 교전에서도 22킬을 기록한 '위키드' 김진형을 필두로 맹활약하고 있다. 펜타그램은 다나와 e스포츠와 함께 이번 대회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블리 e스포츠, 피지컬 싸움 승리하며 13킬 치킨

이날 첫 번째 경기였던 매치11은 에란겔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이 '갓카'를 중심으로 펼쳐지며 맵의 서쪽으로 쏠렸고, 3페이즈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튀며 각 팀이 초반부터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갓카 남쪽의 밀밭을 둘러싸고 밀고 싶은 팀과 밀리기 싫은 팀의 힘싸움이 펼쳐졌다.

장애물이 거의 없는 밀밭에서 전투가 펼쳐졌기 때문에 어느 팀 하나 쉽게 생존하기가 어려웠다. 치열한 눈치 싸움 속에 펜타그램, GNL e스포츠, 게임PT, 기블리 e스포츠간 풀 스쿼드 4파전이 펼쳐졌다. 가장 먼저 GNL e스포츠가 교전에서 패하며 주도권을 잃었고, 다음으로는 펜타그램이 집중 견제를 받아 탈락했다.

기블리 e스포츠와 게임피티는 치킨을 두고 넓은 밀밭에서 최후의 3대3 교전을 펼쳤다. 점자기장까지 이어진 두 팀의 대결은 기블리 e스포츠가 상대의 플랭킹을 눈치채고 킬을 만들어 내며 균열이 발생했다. 결국 기블리 e스포츠가 기세를 이어가 게임PT를 전부 잡아내고 13킬 치킨을 획득했다.

다나와 e스포츠, '살루트' 슈퍼 플레이 힘입어 치킨 획득

매치12는 미라마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이 '임팔라'를 중심으로 열리며 맵의 절반이 물에 잠겼다. 하지만 이후 3페이즈까지 거듭 내륙으로 안전지역이 쏠리며 각 팀은 이전 매치와 마찬가지로 어려운 자기장을 맞닥뜨렸다. 안전지역을 풀어가기 위한 팀워크와 전략이 중요한 경기였으며, 6페이즈부터 톱4가 결정되는 등 빠르게 많은 팀이 탈락했다.

다나와 e스포츠는 안전지역 서쪽을 장악하며 스플릿 운영으로 다른 팀을 강하게 압박했다. 치킨 획득에 유리한 자리를 확보한 채 틈을 내주지 않았고, 큰 무리 없이 인원을 보존하며 킬 포인트를 쌓아갔다. 다나와 e스포츠는 기블리 e스포츠와 치킨 싸움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다나와 e스포츠는 인원을 크게 분산해 넓은 지역에서 기블리 e스포츠의 활동 범위를 좁혀갔다. '서울' 조기열이 매복을 통해 첫 킬을 만들어냈고, 급박해진 기블리 e스포츠는 일점 돌파를 통해 상황을 타개하고자 했다. 하지만 '살루트' 우제현이 슈퍼 플레이로 1대2 싸움을 오히려 승리하며 기블리 e스포츠는 1명 밖에 남지 않았다. 결국 다나와 e스포츠가 11킬 치킨을 획득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게임PT, 뛰어난 전략적 판단으로 승리

매치13은 에란겔 맵에서 펼쳐졌다. 매치 11과 마찬가지로 안전지역이 맵의 서쪽인 '갓카'를 중심으로 크게 쏠렸다. 각 팀은 5페이즈까지 생존한 선수가 단 13명에 불과할 정도로 사방에서 화끈하게 교전을 벌이며 어지러운 경기를 풀어갔다.

게임PT는 안전지역이 형성되자마자 과감한 판단으로 안전지역 중앙에 위치한 건물을 확보했다. 이후 건물을 지키며 수비적인 운영을 펼쳤다. 톱4가 결정될 때까지 단 3킬에 불과했지만 안정적으로 경기를 이끌어가며 인원 보존에 성공했다.

매치13의 치킨 싸움은 게임PT, 펜타그램, 광동 프릭스의 3파전이었다. 게임PT는 광동 프릭스의 시선이 빈 틈을 타 '헤더' 차지훈을 후방에 포탑으로 세운 후, 3명으로 광동 프릭스가 확보한 집 단지에 돌입했다. 두 팀은 집 단지 내부에서 치열한 눈치 싸움을 펼쳤으나 안전지역이 게임PT를 향해 형성됐다. 광동 프릭스는 하는 수 없이 연막탄을 활용하며 건물 밖으로 나왔지만 차지훈이 이를 놓치지 않고 킬을 만들어냈다. 결국 게임PT가 7킬 치킨을 획득했다.

광동 프릭스, 침착한 판단으로 치킨까지 이어가

매치14는 미라마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은 맵의 최북단인 '라 코브레리아'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이후 라 코브레리아로 안전지역이 좁혀지며 각 팀은 도시 내부의 건물을 확보한 후 시가전으로 양상을 전개했다.

치열한 시가전 끝에 안전지역은 라 코브레리아의 동쪽에 위치한 창고로 좁혀졌다. 광동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 펜타그램, 필더 e스포츠 등 네 팀은 창고를 둘러싸고 서로 위치를 바꿔가며 조금의 틈도 허용하지 않는 싸움을 펼쳤다. 네 팀의 꼬리잡기 싸움은 점 자기장까지 이어졌다.

광동 프릭스는 점 자기장이 좁혀짐에도 침착하게 창고 밖에서 필더 e스포츠와 펜타그램이 서로 싸우며 스쿼드를 잃는 것을 노렸다. 이내 두 팀이 공멸하며 광동 프릭스에게 절호의 치킨 기회가 찾아왔다. 광동 프릭스는 이 경기에서 8킬 치킨을 획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놨다.

펜타그램, 치열한 교전 이겨내고 선두 탈환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매치15는 에란겔 맵에서 열렸다. 안전지역은 '슈팅 레인지'와 '야스나야 폴야나'의 사이에 위치하며 북쪽으로 쏠렸다. 안전지역 내부에 먼저 진입한 팀들은 넓게 스플릿 운영을 펼치며 외곽에서 들어오려는 팀을 견제했다. 뒤늦은 팀은 견제를 뚫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각지에서 전투가 펼쳐졌다.

펜타그램은 안전지역 동남쪽에서 4명이 모두 뭉쳐 외곽을 뚫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GNL e스포츠와 광동 프릭스, 디플러스 기아가 동선에 겹치며 어지러운 싸움이 펼쳐졌지만, 펜타그램은 이를 모두 이겨내고 교전 한 번에 5킬을 쓸어 담았다. 선두였던 기블리 e스포츠가 이른 시기에 탈락한 가운데, 펜타그램은 생존 순위 4위를 기록하며 기어코 이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PWS그랜드 파이널은 3일차까지 선두 팬타그램과 4위 광동 프릭스(118점)의 차이가 단 10점도 나지 않을 정도로 팽팽한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 한 번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3위까지 주어지는 'PUBG 글로벌 시리즈(PGS) 1' 진출권의 향방 역시 아직 미지수다.

PWS: 코리아 페이즈1 그랜드 파이널 4일차 경기는 오는 31일 오후 7시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유관중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총 5개의 매치가 펼쳐지며 모든 매치는 유튜브, 트위치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날 모든 경기를 마치고 누적 토털 포인트가 가장 높은 팀이 PWS: 코리아 페이즈1의 챔피언이 된다.

더게임스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저작권자 Copyright ⓒ 더게임스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