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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게 5만원?" 바가지 논란 진해군항제…"자격미달 업체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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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국내 최대 봄꽃 축제인 '진해군항제'가 열리는 30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역 공원에서 관광객이 봄기운을 만끽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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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논란 요금이 불거진 진해군항제 주관사가 "자격 미달인 곳은 장터에서 강제 퇴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제61회 진해군항제 주관기관인 ㈔이충무공선양군항제위원회(선양회)는 30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군항제 장터 음식의 비싼 가격과 수준이 떨어지는 품질 관리에 미흡한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선양회는 "남은 기간 장터 음식점을 대상으로 음식 가격과 품질, 위생 관리, 카드 단말기 사용 및 현금영수증 발부 등 전반에 대해 철저히 지도·감독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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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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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격 미달인 곳은 폐점 및 강제 퇴출 등 강제 조치하고 향후에도 영원히 입점을 배제하겠다"며 "착한 가격과 청결한 음식을 위한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실한 먹거리로 관광객들의 불편과 민원이 발생한 데 대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내 최대 벚꽃 축제로 알려진 진해군항제에서 판매하는 야시장 먹거리가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 네티즌이 블로그에 올린 게시물이 발단이 됐다. 이 네티즌은 야시장에서 주문한 통돼지 바비큐와 해물파전 사진을 공개하며 "저 바비큐가 무려 5만원이다. 밑에는 심지어 양배추가 많이 깔려 있다. 아무리 눈탱이를 맞으러 가긴 했지만, 이 정도는 심하지 않으냐"고 했다.

이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하면서 "음식이 너무 형편없다. 바가지로 볼 수밖에 없는 가격이다", "아무리 한 철 장사라지만 저 돈 주고는 못 사 먹는다" 등 비판이 이어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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