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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노 작가' 순천시장 "2023정원박람회, 새 이정표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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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정원박람회 31일 개막…7개월 대장정 돌입

국내 최초 수상 정원, 도심 전역이 정원…"세계 내놔도 손색 없어"

윤석열 대통령 부부, 개막식 참석 여부에 전국적 관심

이준석·천하람 통역봉사 "박람회, 정치와 엮여선 안돼"

7개월 대장정 나설 시민과 직원 모두에 "감사"

노컷뉴스

지난 27일 열린 2023정원박람회 '프레스데이'에서 브리핑에 나선 노관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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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오는 1일부터 7개월 대장정에 떠나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을 하루 앞두고 "반드시 대한민국 도시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확신했다.

막바지 홍보 차 30일 전남CBS 시사의창에 출연한 노 시장은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힘들었던 국민들에게 뭔가 새로운 희망을 줘야 한다"며 "과학기술과 문화예술을 총체적으로 결합해 어떤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했고, 국민들에게 선물을 드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3정원박람회 개막식은 31일 저녁 6시부터 국가정원 내 물위의 정원과 오천그린아일랜드,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다. 160m 수상 무대가 준비되며, 무대 밑에는 '플로팅 가든'이라는 국내 최초 수상 정원을 선보인다. 또 미디어 파사드로 화려한 정원의 모습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노 시장은 "세계 어디에 내놓더라도 손색없으며, K-P0P처럼 비슷한 환경에 있는 여러 나라들에 정원도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가셨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그러면서 "수도권 벨트에 있는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는 곳이 '남해안 벨트'라는 점도 이번 기회에 알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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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박람회장인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순천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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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바뀐 박람회장의 주요 공간으로는 '도심까지 확장한 점'을 꼽았다.

노 시장은 "재해시설이 정원으로 변해서 시민들의 집 앞까지 정원이 와 있는 그런 모양으로 바뀌었고 자동차만 생기던 도로가 다니던 도로가 정원으로 바뀌었다"며 "특히 순천역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나루터에서 배를 타고 국가정원까지 들어갈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조금 부족하다 하는 부분은 과감하게 새롭게 바꿨다"며 갯지렁이 다니는 길이 노을 정원으로, 도시 숲은 키즈가든으로, 시크릿 가든과 개울길 정원, 가든 스테이도 새롭게 조성됐다"고 덧붙였다.

박람회 기간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와 천하람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통역사를 자청한 부분에 대해서는 "박람회가 정치적으로 엮이는 것은 달갑지 않다"고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현역 정치인들이 하는 것이 나쁘지는 않지만 잘못하면 정치로 깊숙이 끌려들어가 뜻하지 않는 결과가 생길 수가 있다"며 "정원이 정치적으로 논쟁거리가 돼서 그 가운데 서는 것은 썩 그렇게 달가운 일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31일 개막식날 '고용승계' 투쟁을 예고한 민주노총 공공연대 순천만국가정원지회 노동자들에게는 "안되는 것은 안되는 것이다"며 "지금까지 인내하고 참았다. 개막식 이후에는 법대로 처리할 계획이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마지막으로 노 시장은 박람회를 함께 준비한 시민들과 직원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노 시장은 "전 시민과 공무원, 외부에서 지원 온 분들까지 힘을 다 합쳐서 박람회를 준비해왔다. 결국 그 도시의 모습은 시민들 수준인데 시민들께 우선 감사 드린다"며 "'정원에서 삽니다'라는 주제에 맞게 시민들에게 돌려드릴 부분을 중점적으로 고민해서 사후 활용 방안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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