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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조카 구하려다 뼈 30개 부러진 제레미 레너 “돌아가도 같은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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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제레미 레너. 사진| 제레미 레너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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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고립된 조카를 구하려다 크게 다친 할리우드 스타 제레미 레너가 퇴원 후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그 때로 돌아가도 같은 선택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30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페이지 식스 등에 따르면 제레미 레너는 최근 ABC뉴스 앵커 다이앤 소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제레미 레너는 폭설이 내린 지난 1월 1일 가족과 함께 별장에 머물렀고 6.5톤에 달하는 제설차로 눈을 치우다가 차량에 깔리는 큰 사고를 당했다. 당시 리노 일대에는 15∼30㎝의 눈이 내렸고 일부 지역은 최대 45㎝ 적설량을 기록했다.

이 사고로 가슴 부위를 크게 다친 그는 헬기로 병원으로 옮겨져 두 차례 수술받았다. 그는 사고로 30개 이상의 뼈가 부러졌으며, 폐가 손상됐고 간이 관통 당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제레미 레너는 아직 휠체어를 타고 있지만 퇴원 후 꾸준히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제레미 레너는 인터뷰에서 “그날의 고통이 기억난다. 난 계속 제정신이었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제레미 레너가 구한 그의 조카는 “사고를 당한 직후 삼촌이 살아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머리에 피웅덩이가 보였다”라고 인터뷰 했다.

이어 제레미 레너는 “만약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일을 할 거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면서 “이번 사고로 인해 많은 살과 뼈를 잃었지만 사랑과 티타늄으로 다시 채워 넣었다”고 말했다.

제레미 레너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호크아이’ 캐릭터로 한국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두 차례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그는 오는 4월 11일 자신의 디즈니 플러스 다큐멘터리 ‘레너베이션’ 시사회에 직접 참석할 계획이다. ‘레너베이션’은 총 4부작으로, 제레미 레너의 이름과 리노베이션의 합쳐서 만든 다큐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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