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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서울 아파트값 7주째 낙폭 둔화…강동만 42주 만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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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

한겨레

서울 마포구 일대 아파트단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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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맷값 낙폭이 7주째 줄어들면서 하락세가 주춤해졌다. 금융시장 불안과 금리 인상 우려 속에서도 급매물이 소진되면서 일부 호가가 완만하게 상승한 영향이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보면, 이번주(27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15%) 대비 0.13% 하락했다. 7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강동구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첫째 주 이후 42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반해 지난주 보합이었던 서초구는 전주 대비 0.01% 떨어져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밖에 강남구(-0.09%)와 송파구(-0.02%)는 모두 전주(-0.11%, -0.06%)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강북에서는 도봉구(-0.27%)와 강북구(-0.30%)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으나 노원구는 -0.12%에서 -0.04%로 하락 폭이 줄었다.

경기도는 지난주 -0.27%에서 이번 주 -0.24%로 낙폭이 둔화했지만, 인천은 -0.16%에서 -0.18%로 낙폭을 키웠다. 특히 용인 처인구 일대는 지난 15일 정부의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발표 이후 개발 기대감이 커지면서 아파트값 하락 폭이 2주 전 -0.55%에서 지난주 -0.02%로 큰 폭 줄었고, 이주에는 0.43%로 상승했다.

실제로 용인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 e편한세상용인한숲시티5단지’ 전용면적 84㎡(8층)는 지난 2일 3억3500만원에 거래됐으나 발표 이후인 지난 21일에는 같은 면적 25층이 4억6천만원에 매매됐다. 용인 수지구도 -0.29%에서 -0.24%로 낙폭이 둔화했고 기흥구도 -0.32%에서 -0.31%로 줄었다.

전국 아파트값은 0.19% 하락해 지난주(-0.22%)보다 낙폭이 줄었다. 수도권(-0.22%→-0.19%)과 지방(-0.22%→-0.18%)도 모두 하락 폭이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9% 떨어져 지난주(-0.36%) 대비 하락 폭이 감소했다. 세종은 지난주 -0.05%에서 이번주 0.04%로 전셋값도 상승 전환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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