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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손세차 해드려요", "놀이공원에서 축하행사"…재치 넘친 우승공약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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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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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남동, 박정현 기자] 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들이 2023시즌 팀별 우승 공약을 밝혔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감독과 대표 선수들은 3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행사는 10개 구단 감독 출사표를 시작으로 선발 투수 공개, 자유 질문 순서로 이어졌다. 이후 선수단의 시간이 진행됐고, 우승 공약을 밝혔다.

재치 있는 우승 공약이 여럿 나온 가운데,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구단을 활용한 우승 공약을 약속했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KIA 김선빈은 “미디어데이 참가가 처음이다”며 “미디어데이 선배 김도영에게 넘기겠다”고 얘기했다. 선배를 대신해 말문을 연 김도영은 “만약 우승한다면, KIA 자동차를 타고 계신 팬분들 중 추첨을 통해 선수단이 손세차를 해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롯데는 야구장이 아닌 팬들과 함께 놀이공원으로 가겠다고 했다. 주장 안치홍은 “롯데월드에서 (팬들과) 축하 행사를 하겠다”며 팬들을 놀라게 했고, 박세웅은 “롯데월드를 한 번도 못 가봤다”며 “미리 가서 사전답사를 하고, (팬들께) 가이드까지 하겠다”고 했다.

NC 다이노스는 주장 손아섭이 힘을 쓰겠다고 했다. “팀 스폰서 업체 중 고기 관련된 곳이 있다. 마블링 좋은 고기를 직접 선택해 맛있게 구워 드리겠다. 또 방송 프로그램 복면가왕 출신 가수를 섭외해 노래까지 하겠다”며 복면가왕 출신 가수가 본인이라고 얘기해 좌중을 웃겼다.

두산 베어스 허경민은 “올해 우승하면 7번째 우승이다. 내년 개막전에 팬 777명을 초대해 개막전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주장 정우람은 “우리는 3년간 최하위였다. 현실적으로 가을 야구에 간다면, 팀에 노래 잘하는 선수가 많으니 공연을 꼭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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