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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SSG 김광현, 4년 만에 프로야구 개막전 선발…KIA 앤더슨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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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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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2022 KBO리그의 마지막 공을 던졌던 SSG 랜더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2023 KBO리그 첫 공을 던집니다.

김광현은 다음 달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정규리그 개막전에 선발 출격합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30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정규시즌 미디어데이에서 김광현을 개막전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김광현이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건 메이저리그 진출 직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입니다.

김원형 감독은 "김광현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대한민국 에이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광현은 2020년과 2021년 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활약한 뒤 지난해 KBO리그에 복귀했고 13승 3패 평균자책점 2.

13으로 호투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개막전 선발은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가 맡았습니다.

사실 김광현은 정규시즌 개막전마다 고전했습니다.

SK 와이번스 시절인 2014시즌 생애 첫 개막전 선발로 나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5이닝 5피안타 4실점(3자책) 하며 패전 투수가 됐고, 2016년에도 kt wiz전에서 4⅔이닝 9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습니다.

2019년엔 kt전에서 6이닝 8피안타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습니다.

김광현은 네 번째 개막전 선발에서 '징크스'를 깨기 위해 힘차게 공을 던질 생각입니다.

상대 팀 KIA 타이거즈는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을 예고했습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앤더슨의 컨디션이 5명의 선발 투수 중 가장 좋아서 선택했다"고 말했습니다.

앤더슨은 KIA가 새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채워서 영입한 에이스로 지난 26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한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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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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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개막전에서도 토종 선발과 외국인 선발의 맞대결이 펼쳐집니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에게 2년 연속 개막전 선발 중책을 맡겼습니다.

안우진은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 6이닝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의 성적을 거뒀습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안우진은 국내 최고의 투수"라며 "특히 큰 경기를 즐기는 선수라서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는 '시범경기 1위' 한화 이글스는 새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를 내세웠습니다.

스미스는 올해 시범경기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42의 특급 성적을 거둔 에이스입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그동안 전통적으로 국내 투수를 고집했지만, 올해엔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던 스미스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선수 모두 시속 150㎞ 중반대 직구를 던지는 파이어볼러로 탈삼진 능력이 좋아 안우진과 스미스의 탈삼진 대결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다른 구장에선 모두 외국인 선수가 선발로 나섭니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 2년 만에 복귀한 2020시즌 다승왕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예고했습니다.

롯데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내세웠습니다.

kt는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에 웨스 벤자민을 예고했고, LG는 에이스인 케이시 켈리로 맞붙을 놨습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선 NC 다이노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페디와 삼성 라이온즈 데이비드 뷰캐넌이 나섭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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