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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나겔스만 이어 엔리케도 물거품...토트넘 감독 선임 벌써 망할 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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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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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의 감독 선임 작업이 시작부터 암초에 수없이 걸리고 있다.

토트넘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상호 합의에 따라 구단과 작별했다. 우리는 그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을 달성했다. 콘테 감독의 공헌에 감사를 전하며 앞날을 기원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일단 토트넘은 콘테 감독의 빈 자리를 대행체제로 버티기로 결정했다.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을 맡게 됐고,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스텔리니 감독대행을 보좌하게 됐다. 스텔리니 감독대행이 버티는 사이 토트넘은 정식 감독 찾기 작업에 돌입했다.

하지만 첫 후보부터 실패로 돌아갔다. 첫 타깃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경질된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약 2년 전 토트넘이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을 때도 데려오려고 했던 최우선 후보였다.

나겔스만 감독이 뮌헨에서 갑작스럽게 경질되자 토트넘은 곧바로 손을 내밀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27일 "토트넘은 공석인 감독 자리를 두고 나겔스만 감독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나겔스만 감독은 당분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따라서 그가 즉시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원래 나겔스만 감독 이전에 접촉 중이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뮌헨으로 부임하면서 가능성이 완벽히 사라졌다.

여기에 더해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국가대표팀 감독은 프리미어리그(EPL)행을 원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렵다는 의향을 드러냈다. 엔리케는 29일 스페인 '카네다 세르'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에서 일해보고 싶지만 오는 6월에 그곳에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중요한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지만 매우 어렵다. 아무 EPL 구단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리케 감독은 토트넘이 노릴 수 있었던 가장 뛰어난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엔리케 감독이 당장 EPL에 올 의향이 없다면 설득은 어려울 수밖에 없다.

또한 토트넘은 감독 선임을 주도하던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축구계 활동도 금지된 상태다. 새로운 감독 찾기가 벌써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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