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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백수’ 엔리케의 셀프 홍보, “EPL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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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페인 대표 시절의 엔리케 감독출처 | 스페인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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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루이스 엔리케 전 스페인 감독이 ‘셀프’ 홍보에 나섰다.

엔리케 감독은 29일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 세르 방송에 출연해 자신의 향후 거취에 대해 이야기했다.

엔리케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보고 있다. 왜냐하면 잉글랜드에서 일하고 싶기 때문”이라며 “아무 팀에나 가겠다는 것은 아니다. 아직 제안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있는 팀에 가고 싶다”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을 맡고 싶다는 생각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2022 카타르월드컵 이후 백수로 지내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을 3년간 이끌다 잠시 휴식기를 보내는 중이다. 월드컵에서는 16강에 진출했지만 모로코의 돌풍에 막혀 8강 진출에 실패하는 등 만족스러운 성적을 얻지는 못했다.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2회(2014~2015, 2015~2016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2014~2015시즌)에서도 정상에 선 적이 있는 지도자다. 2021년에는 스페인의 유로 대회 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분명 매력적인 감독이다.

실제로 엔리케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는 등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제안은 없어 엔리케 감독의 차기 행선지가 어디가 될지는 알 수 없다. 엔리케 감독은 “스페인에서 일하지 않겠다는 생각은 아니다. 여러 대표팀에서도 제의가 왔다. 하지만 아직 클럽에서는 제안을 받지 못했다”라며 클럽으로 가고 싶다는 뉘앙스를 비치기도 했다.

다만 엔리케 감독의 프리미어리그행 성사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토트넘이 새 감독을 찾아야 하지만 그 외 클럽은 아직 감독 교체 여부를 알 수 없다. 특히 엔리케 감독 정도의 이름값을 보유한 지도자가 갈 만한 클럽에서 감독을 교체하겠다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만큼 예측은 불가능해 보인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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