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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해튼지검 앞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촉구하는 시위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사법당국의 기소 여부 결정이 다음 달 중순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포스트는 29일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관련 의혹에 대한 기소 여부를 결정하는 맨해튼지검의 대배심이 다음 달까지 소집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대배심이 소집되지 않는다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도 불가능합니다.
미국 형사법의 특징 중 하나인 대배심은 검찰이 중대한 범죄에 대해 공소를 제기할 경우 거쳐야 하는 단계입니다.
대배심은 맨해튼 학군의 부활절 봄방학 일정에 맞춰 최소 다음 달 9일까지 휴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대배심의 휴식 결정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 문제와는 상관없이 이전부터 결정된 사안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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