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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뉴욕유가]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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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윤영숙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는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도 차익실현에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센트(0.31%) 하락한 배럴당 72.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지난 이틀간 5% 이상 오른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의 원유재고는 예상보다 많이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4일로 끝난 주간에 원유 재고는 748만9천배럴 줄어든 4억7천369만1천 배럴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만배럴 증가와 달리 깜짝 감소한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290만4천배럴 줄어든 2억2천669만4천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28만1천 배럴 늘어난 1억1천668만3천 배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160만배럴 줄어들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1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보다 더 많이 줄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90.3%로 직전 주의 88.6%에서 상승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89.2%를 예상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설비 가동률이 큰 폭으로 뛴 것이 일부 트레이더들의 포지션 축소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케이플러의 매트 스미스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정제 활동 증가와 수입 감소, 수출 강세가 재고를 큰 폭으로 떨어뜨린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스미스는 휘발유에 대한 내재 수요가 강해 전체 재고도 강하게 끌어내렸다며 반면 디젤에 대한 내재 수요 완화세는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텍사스 한 정제소의 원유 저장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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