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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애플, 개발자콘퍼런스 6월 5∼9일…혼합현실 헤드셋 공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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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 "행사 첫날 혼합현실 기기 내놓을 것" 보도

연합뉴스

애플 WWDC 행사
[애플 홈페이지 캡처]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6월 5∼9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연례 개발자 행사인 '세계개발자대회(WWDC) 2023'을 개최한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WWDC는 대개 9월 또는 10월에 열리는 아이폰 신제품 출시 행사와 함께 1년 중 애플의 가장 큰 연례행사다.

전 세계 개발자들을 초청해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워치 등 주요 제품에 대한 운영체제의 다음 버전을 선보이고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능을 소개한다.

개발자들이 애플의 소프트웨어 도구를 이용해 새로운 앱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워크숍과 세션도 열린다.

올해는 애플이 이 행사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처음 공개할지 여부에 전 세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WWDC는 소프트웨어 관련 행사로 애플은 그동안 이 자리에서 새로운 하드웨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이 앞서 이번 연례 개발자 행사에서 애플이 MR 헤드셋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면서 출시 여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이 2015년 개발을 시작한 이 헤드셋은 당초 지난해 6월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올해 1월에 이어 4월로 연기됐다가 다시 6월로 미뤄졌다.

MR 헤드셋은 2015년 애플워치를 선보인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주요 신제품으로, 최근 성장세 둔화를 겪고 있는 애플에 새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MR 헤드셋 공개일을 행사 첫날인 6월 5일로 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개를 위해 이달 초에는 100명의 주요 중역이 모인 가운데 시연회를 열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애플은 헤드셋 공개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 DR(Developer Relations)의 수잔 수콧 부사장은 "WWDC 23은 우리의 가장 크고 흥미로운 행사가 될 것"이라며 "이 특별한 행사에서 여러분들을 온라인과 애플 파크에서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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