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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영철, 영숙 포기했나..막 나가는 ‘솔직함’ “여자 보는 눈 없어” (‘나는 솔로’)[Oh!쎈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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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나는 솔로’ 13기 영철이 영숙에게 대하는 태도가 급변했다.

29일 방송된 SBS PLUS, ENA PLAY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솔로’) ‘개성파 특집’ 솔로나라 13번지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두고 데이트하는 솔로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철은 영숙과 1:1 대화에서 “솔직하게 말해도 되냐. 누나는 안 선택할 것 같아”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에 영숙은 “내 마음을 알아줘서 고맙고, 속 시원하다. 근데 난 그 말을 못하겠더라”라고 답했다.

그러자 영철은 “아까 울먹일 때부터 예상했다. 내 감은 100%다. 난 누나한테 충분히 내 감정을 표현했고, 하고 싶은 거 다 했다. 지금 행복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주제 넘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형 희망고문 하는 것도 난 싫다. 누나가 정리하는 것도 맞지 않나 생각한다. 만약에 누나가 호감 있잖아? 진짜 좋은 형이다”라며 두 사람을 응원하는 듯한 말에 영숙은 혼란스러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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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님이 너무 좋은 사람인데, 내가 영식님과 영숙님 보니까 정말 잘 어울리더라. 나는 할 건 다 했고, 그래서 내가 빠져줘야하나 생각이 들었고, 나도 허탈한 마음도 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정숙은 영호와 데이트를 하면서 호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영호는 인터뷰를 통해 “정숙님은 워낙에 솔직하고 표현도 잘하는 분이셔서 재밌다. 잘 웃는 분이신 것 같다. 열정적이지만 쿨한 면도 있고 귀엽고 매력적인 것 같다”라고 밝혔다. 정숙 역시 “바깥에서 소개팅 두세 번으로 볼 수 없는 훨씬 더 수면 아래 있는 것들을 볼 수가 있었고, 여태까지 제가 만났던 외모 스타일이 아니지만 조금 더 남자답게 느껴지는 영호님이 눈에 조금 들어왔다. 영혼이 너무 맑은 분이셔서 같이 있으면 맑아진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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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현숙은 “그 늙은이 아저씨의 마음을 어떻게 해야 할지”라며 영수의 마음에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영수는 옥순과의 데이트를 마치고 더욱 혼란스러워 했고, 그는 인터뷰를 통해 “현숙님으로 정리가 되나 보다 생각했다 사실. 옥순님이 외모는 예쁘지만 성격이 별로일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옥순님이 조금 더 좋아졌다”라며 기울어진 마음을 전했다.

또 현숙은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영수를 불러내 옥순과 데이트에 대해 물었다. 영수는 “네가 훨씬 유니크한데 나랑 맞느냐는 또 다른 문제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숙이 말투를 지적하자 영수는 “내 입으로 ‘나는 죄인입니다’ 얘기하는 것도 힘들고, 너한테는 어떻게 보면 나쁜 놈이지”라며 미안함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영수는 “옥순님을 더 알아갈지 현숙을 선택할지 고민해볼 거다”라며 “나 쓰레기 같다”라고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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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자 역시 영수를 불러내 뒤늦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그는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하고 기회를 날렸다. 영수님이 나한테 했던 질문들이 내가 하고 싶었던 대화였고, 그런 류의 대화들을 조금 더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감정이 한 템포씩 느리게 오는 데 어제도 영화 같은 분위기로 기억 남았다”라고 전하며 ‘사랑 속엔 언제나’ 노래를 들려주며 어필했다.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자 씨랑 얘기한 것도 많이 와 닿고,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라 진심인 것 같았다. 이제는 영자, 옥순, 현숙님이 큰 차이가 없다. 본의 아니게 죄 짓는 느낌이다. 여기 결혼과 연애를 생각하고 온 건데 가볍게 정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며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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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자는 상철과 대화를 나누며 연주를 들으며 술 마셨던 지난밤을 해명했다. 그때 영수가 등장했고, MC들은 “드라마 같다”라며 깜짝 놀랬다. 그 사이 영수는 두 사람이 대화하는 옆 방으로 들어가 앞서 영자가 들려줬던 노래를 재생했다. 이를 본 송해나는 “뭐야 나 무서워”라고 경악했다.

한편, 영철은 마지막 술자리에서 “난 여자 보는 눈이 없어. 나쁜 여자들만 만났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에 발끈한 영숙은 “그렇게 말하면서 나를 고르면 뭔 소리야?”라고 말했고, 영철은 “영숙 누나 처음 봤을 때 ‘괜찮은 사람이다’ 했는데 얘기를 해보니까 밝고 친절한 이미지 뒤에 좀 그게 있어”라고 설명했다. 그 모습에 데프콘은 “영철이가 가질 수 없으니까 폭주하는 거다”라며 영숙에 대한 마음을 정리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영철은 예고에서 영숙에게 자신을 선택해달라고 부탁해 3MC들을 황당케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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