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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국토부 장·차관 모두 서울 아닌 곳에 주택 보유[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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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원희룡 제주·이원재 세종·어명소 과천에 주택
재산 1위는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 44억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3.23.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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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국토교통부 장·차관 모두 서울이 아닌 곳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도 공직자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직계존비속이 보유한 토지와 건물은 대부분 제주도에 있다.

토지의 경우 원 장관 배우자가 제주시 아라이동 1186-1번지와 1187-6번지에 땅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친은 과수원 용도로 서귀포시 중문동 1373번지 등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지의 총액은 4억6406만원이었다.

건물은 배우자 명의의 제주시 아라이동 단독주택과 서울 동작구 본동 아파트 임차권, 서울 강남구 논현동 빌딩 임차권을 가지고 있다. 임차 중인 보증금은 각각 4억원, 6000만원이다. 모친은 서귀포시 중문동 단독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한 건물 총액은 12억6367만원으로 기존 8억3367만원에 비해 4억3000만원 증가했다.

원 장관 재산 총액으로 19억3422만원을 신고했다. 지난해 재산 19억6905만원 보다 3483만원 줄어든 것이다.

이원재 국토부 1차관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세종시 어진동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 모친은 충북 청주시 서원구 소재 단독주택을 보유했다. 이 차관 재산은 26억2733만원으로 지난해 17억6738만원 보다 8억5994만원 증가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본인 명의의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소재의 임야·답·전 등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건물은 과천시 원문동 소재의 아파트와 세종시 도담동 소재 오피스텔 임차권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 차관 재산은 15억6700만원으로 지난해 12억6666만원 보다 3억33만원 늘어났다.

차관급인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 이성해 위원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수원시 장안구 조원동 소재 단독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위원장 재산 신고액은 18억1398만원으로 지난해 16억3348만원 보다 1억8049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국토부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때 장·차관 모두 강남에 아파트를 보유했던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김홍진 기획조정실장은 배우자 명의로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소재의 아파트와 본인 명의의 세종시 어진동 소재 아파트 임차권, 배우자 명의의 동작구 사당동 아파트 임차권을 보유하고 있다.

권혁진 주택토지실장은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분양권과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전세권을 보유했다. 김수상 교통물류실장은 서초구 잠원동의 아파트와 세종시 어진동 오피스텔 임차권을 보유했다.

하동수 항공정책실장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소재의 아파트를 보유했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본인 명의의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 소재 아파트와 세종시 어진동 소재의 아파트, 전북 군산시 소재의 단독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대철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의 세종시 어진동 소재 아파트를 보유했다.

국토부와 산하 기관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이는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으로 44억5362만원을 신고했다. 충남 아산시 둔포면 등의 토지 6억5451만원과 세종시 나성동 소재 아파트 등 건물 20억7000만원, 예금 19억847만원 등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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