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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유종의 미 거둔 캐롯 김승기 감독 "선수들에게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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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캐롯 김승기 감독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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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선수들에게 정말 고맙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를 무사히 마친 고양 캐롯 김승기 감독이 소감을 전했다.

캐롯은 2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 안양 KGC와의 홈 경기에서 101-72 대승을 거뒀다. 이미 정규리그 5위를 확정지은 캐롯은 이로써 28승 26패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다만 캐롯의 6강 플레이오프(PO) 출전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아직 캐롯이 KBL에 특별회비 10억 원을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앞서 KBL은 캐롯이 약속된 기한까지 특별회비를 내지 않으면 6강 PO 진출을 불허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6시까지 이 금액을 납부해야 하는 가운데 경기 전 캐롯 김승기 감독은 "(모기업이) 내일 (KBL에) 돈을 낸다고 하셨다"면서 "(납부 능력이) 안 되면 오늘 이야기 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후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둔 김 감독은 "두 팀 모두 전력을 다하지 않아 오늘 결과가 크게 중요하지는 않다"면서도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PO에 오게 됐다. 말을 잘 들어주고 열심히 뛰어줘서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선수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번에 상대한 KGC 역시 이미 이날 경기 전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태였다. KGC는 또한 김 감독이 지난시즌까지 몸 담았던 팀이기도 했다.

김 감독은 "내가 있던 팀과 마지막 경기를 해서 이겼다. 우승한 것에 대해 KGC 선수들과 (김상식) 감독님께 정말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인삿말을 건넨 뒤 코트를 떠났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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