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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러시아군 점령의 멜리토폴에 우크라군 포격…전기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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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의 봄철 점령지 탈환 대공세 시작일수도
뉴시스

[바흐무트=AP/뉴시스]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박격포를 쏘고 있다. 202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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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 군이 29일 이른 아침(현지시간) 러시아군 점령의 남중부 자포리자주 멜리토폴을 포로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 언론은 이날 이로 해서 시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고 전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러시아군 지명의 현지 관리들을 인용해 우크라군의 포격이 있었으며 도시의 전기 공급망이 손상되면서 시내 및 인근 소읍들의 전기가 나갔다고 말했다.

타스는 또 기차 차량기지가 파괴되었다고 전했으나 아직까지 사상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러시아 언론 보도 후 지난해 3월 말 멜리토폴의 러시아군 함락으로 시에서 탈주했던 우크라 지명의 이반 페도로프 멜리토폴 시장은 텔레그램 앱에서 시내에서 몇 차례 큰 폭발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및 우크라 시장이 전하는 내용은 모두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못한 것이다.

날씨가 풀리고 땅이 녹는 초봄에 러시아군과 우크라군 모두 긴 전선에 걸쳐 상대방 진지를 향해 대돌격하는 춘계 대공세를 벌일 것으로 동절기 동안 예상되었다. 그러나 양측이 동절기 내내 도네츠크주의 바크무크에 병력과 화력을 집중하면서 어느쪽도 격퇴와 공략을 이루지 못하는 상황 속에 춘계 대공세가 늦춰지는 양상이다.

우크라군은 이 기간 동안 장갑차량에 이어 광범위 대공 방어망과 공격 전차 등 서방지원 무기를 실속있게 확보하고 있으며 러시아군은 정예부대 위주의 병력 재정비에 매진하고 있다.

만약 우크라군이 대공세를 개시한다면 크름반도를 포함 남중부의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이 된다. 자포리자주도 탈환 타깃의 한 곳이다.

헤르손주와 도네츠크주 사이에 위치한 자포리자주는 현재 60% 가까이가 러시아군 통제에 있으며 지난해 9월 말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자포리자, 헤르손, 도네츠크 및 루한스크 등 4개주를 러시아에 병합 선언하면서 아직 우크라가 수비 통제하고 있는 해당 주의 지역도 모두 러시아령으로 했다.

자포리자주는 중부부터 남부까지가 러시아 점령지로 맨 위 점령지 경계선이 자포리자 원전이 소재한 에네르호다르시다. 점령지 가운데가 멜리토폴시 그리고 남부 아조우해와 접한 도시가 바리안스크다. 우크라 통제의 주도 자포리자시는 원전에서 50㎞ 북쪽에 위치해 우크라 피난민 집결지 역할을 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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