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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송일국도 최정원도 ‘아바’에 댄스 삼매경, 오 ‘맘마미아!’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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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맘마미아!’. 사진ㅣ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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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뮤지컬 ‘맘마미아!’가 3년만에 귀환했다.

29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뮤지컬 ‘맘마미아!’ 프레스콜이 열렸다.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후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맘마미아!’는 스웨덴 출신의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히트곡 22곡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전 세계적으로 20억 불 이상 티켓 판매를 이끈 히트작이다. 1999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했다. 지난 2020년 서울 앙코르 공연이 코로나19로 취소된 이후 3년 만에 공연한다.

최정원, 신영숙 (도나 역), 홍지민, 김영주 (타냐), 박준면 (로지), 김정민 (샘), 이현우 (해리) 등 기존 멤버와 김환희, 최태이 (소피), 김경선 (로지), 장현성 (샘), 민영기 (해리) 김진수, 송일국 (빌) 등 오디션을 통과한 새로운 멤버들이 함께한다.

든든하게 ‘맘마미아!’ 무대를 지켜온 최정원, 신영숙, 홍지민, 김영주, 박준면, 김정민, 이현우는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최정원은 “난 ‘맘마미아!’를 하기 위해 태어난 뮤지컬 배우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첫 공연은 관객석에서 관객의 입장으로 봤다. 너무 기뻤고, 빨리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신영숙은 “‘맘마미아!’는 오랜기간 꿈꿔오던 작품이다. 세번째 공연인데, 나이가 든 만큼 많이 깊어졌다는 평을 받아 기쁘다. 커튼콜 후에는 곧바로 무대에 오를 수 있겠다 싶을 정도로 에너지를 받는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홍지민은 “첫 공연에서는 로지로 무대에 오르고, 두번째와 세번째에는 타냐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세번째라 덜 떨릴 줄 알았는데 어떤 시즌보다 긴장하고 있다. 남은 기간도 안전히 마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현우는 “지난 공연이 코로나 때문에 중단됐다. 오랜만에 다시 시작한 공연인 만큼, 오랜기간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나에겐 뜻깊은 공연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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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장현성-송일국-이현우. 사진ㅣ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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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희, 최태이, 장현성, 민영기, 김진수, 송일국, 김경선, 김시영 등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이 기존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시너지를 만든다.

김환희는 “잘하려는 욕심보다는 무대 위에서의 약속을 지키려고 집중했다. 떨림의 연속이었는데, 큰 실수를 안해서 다행이다”라며 “선배들의 사랑과 응원 덕에 첫 공연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뜻깊은 첫공연 소감을 밝혔다.

장현성은 “큰 극장에서 뮤지컬 공연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선망하는 무대에서 굉장한 배우들과 함게 연기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며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영기는 “뮤지컬 데뷔 25년차인데, 여태까지 춤췄던 것보다 ‘맘마미아!’에서 춤 추는 게 더 많은 것 같다”면서 “이럴 줄 몰랐는데, 즐겁게 춤추고 있다.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것 같아 즐겁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송일국은 “첫공 때 너무 긴장해서 무사히 마쳤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생각한다”면서 “사실 오디션에 합격에 이 자리에 있게 됐다. 춤이 너무 어려워서 아직도 헤매고 있고 노래도 너무 어렵다. 정말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1월 17일, 대한민국에 상륙한 뮤지컬 ‘맘마미아!’는 19년간 서울을 포함한 33개 지역에서 1,791회 공연하며 최단 기간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제는 누적 공연 2,000회라는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신영숙은 ‘맘마미아!’의 오랜 흥행 비결에 대해 “‘맘마미아!’는 엄마와 딸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곳곳에 재미나게 숨어있다. 그리스에서 일어나는 일이지만 우리의 이야기와 다름이 없다. 때로는 웃으면서 때로는 눈물을 흘리면서 공감을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여기에 아바의 명곡들의 함께해서 완벽한 작품이 만들어졌다. 그래서 오랜동안 사랑받는 것 같다”고 말하며 관객들의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맘마미아!’는 오는 6월 25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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