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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오현규 슈팅에 스코틀랜드도 '들썩', "데뷔골 터뜨릴 뻔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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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오현규가 시도한 슈팅이 스코틀랜드까지 흔들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28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3월 A매치 2차전에서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에 1-2로 패배했다.

마침내 출범한 '팀 클린스만'. 경쟁이 치열했던 포지션 중 하나는 스트라이커다. 오랜 기간 대표팀 최전방을 책임진 황의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스타로 발돋움한 조규성, 셀틱 입단 이후 눈에 띄게 성장한 오현규가 주인공이다.

기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콜롬비아전에선 조규성, 우루과이전에선 황의조가 선발로 출격했다. 오현규는 2경기 모두 교체를 통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우루과이에 1-2로 끌려가던 후반 25분. 클린스만 감독이 승부수를 던졌다. 황의조를 대신해 오현규를 투입했다. 최전방에 활기를 불어넣으려는 의도였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임팩트는 대단했다. 후반 39분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전달했다. 오현규가 상대 수비를 등진 다음 우측으로 각도를 만들어 슈팅했다. 볼은 정확히 꽂히며 골망을 흔들었다.

애석하게도 득점은 취소됐다. 오현규가 크로스를 받았던 위치에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균형을 되찾는 동점골이자 데뷔골이 무산된 것. 남은 시간 오현규는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오현규가 시도한 슈팅은 스코틀랜드까지 흔들었다. 셀틱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매체 '셀틱 웨이'는 "오현규가 A매치 데뷔골을 터뜨릴 뻔했다. 우루과이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아 재빨리 수비를 따돌린 다음 슈팅했다. 하지만 결국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라며 슈팅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유했다.

'67 헤일헤일'도 "오현규는 콜롬비아전과 우루과이전 모두 짧게 출전했다. 거의 스코어 시트에 올랐지만 불행히도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라며 아쉬워했다.

경기 종료 이후 오현규는 "아쉽게 패배했다. 공격수로서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입되어 득점하지 못했고 취소까지 되어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셀틱에 돌아가 장점들을 보완하고 극대화해 돌아와야 할 것 같다. 아직 부족한 점이 너무 많다. 스코틀랜드에 가서 더욱 보완하고 돌아오면 좋을 것 같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오현규는 스코틀랜드에 돌아가 셀틱에 복귀한 다음 남은 시즌을 소화하며 6월 A매치에서 데뷔골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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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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