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IN-ISSUE] '아기레 감독님 이래서 봅니다!'...이강인, 팬들 환호 이유 보여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신인섭 기자(상암)] 한국 팬들이 마요르카 경기를 보는 이유. 이강인은 경기장에서 직접 설명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5위)은 28일 화요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3월 A매치 2차전에서 우루과이(FIFA 랭킹 16위)에 1-2로 패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원톱 스트라이커로 황의조가 나섰다. 2선에는 이재성, 손흥민, 이강인이 포진했다. 중원은 정우영(알사드)와 황인범이 지켰다. 4백은 이기제, 김영권, 김민재, 김태환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착용했다.

4년 만에 선발 기회를 잡은 이강인은 초반부터 움직임이 가벼웠다. 최근 소속팀에서 보여주는 좋은 폼을 대표팀에서도 보여줬다. 2선 공격으로 나선 이강인은 이재성, 손흥민과 함께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은 훨훨 날았다. 전반 38분 이강인은 수비 3명을 앞에 놓고 가벼운 개인기로 손쉽게 제압했다. 이후 올린 크로스가 이기제에게 연결됐고, 이기제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루과이 수비진은 이강인 공을 잡으면 3명이 함께 협력 수비를 펼쳐야만 했다. 후반에는 다소 체력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그럼에도 왼발은 빛났다. 후반 39분에는 오현규의 득점을 도왔지만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이강인의 활약에 상암의 63,952명의 관중들은 들썩였다. 이강인 효과는 대표팀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도 이어진다. 수많은 한국 팬들이 이강인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기 위해 스페인 마요르카를 찾는다. 라리가도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오후 2시 경기를 자주 편성했다.

하지만 마요르카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은 오후 2시 경기에 불만을 품었다. 더운 날씨 속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오후 2시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에 볼 수 있기 때문에 새벽 시간보다 시청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아기레 감독은 최근 "한국에선 이강인을 보지 말고 TV를 끄길 바란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해당 발언 때문에 한국 팬들의 수요가 줄어들지는 의문이다. 오히려 이번 대표팀 활약으로 인해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더욱 늘어났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