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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경기 용인시 남사읍 일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지리적으로 인접한 동탄2신도시가 ‘반세권(반도체+세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 발표 이후 동탄2신도시는 매물 잠김과 호가 상승이 이어지면서 반등에 힘을 붙이는 모습이다.
실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3월 20일 기준) 경기도 화성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18% 하락한 86.9를 기록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발표 이전인 3월 13일 주에 0.5%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일주일 새 낙폭이 크게 줄은 것이다.
개별 단지에서도 가격 반등이 포착된다. 화성시 청계동에 위치한 ‘동탄역시범우남퍼스트빌’ 전용 84㎡A는 이달 17일 9억9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 단지의 같은 평형 아파트가 지난 1월 9억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개월 새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목동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동탄’ 전용 84㎡A 역시, 1월 실거래가(6억2000만원) 대비 8500만원 오른 7억500만원에 17일 매매 거래됐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업계에서는 ‘반세권’ 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 목동에 위치한 A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면 고소득 근로자가 대거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는데, 용인 남사읍 일대 인프라가 부족하다 보니 인접한 동탄2신도시가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소식에 매물 잠김 현상이 일어나고 있고, 정부에서는 신속예타로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마음 급해진 투자자들이 신규 분양 물건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동탄2신도시에서 현재 분양 일정에 나선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로 조성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조성될 용인시 남사읍과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며, 전매제한 완화로 입주(2024년 12월 예정)와 동시에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기도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7개 동, 437세대를 1차로 우선 분양 중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기 공급 단지 대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는 점도 장점이다. 이번에 1회차로 공급하는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1,527만원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지방5대광역시 및 세종특별자치시’의 민간아파트 분양가(3.3㎡ 당 1,662만원) 보다 135만원 가량 낮다. 발코니 확장비도 가구 당 290만~479만원으로 타 단지(최고 1,180만원) 대비 합리적으로 책정돼, 전용 99㎡ 타입의 경우 발코니 확장비를 적용해도 총 금액이 6억원을 넘지 않는다.
합리적인 분양가에도 상품성은 지역 최고 수준으로 구성된다. 세대 내부에는 e편한세상만의 기술·상품·디자인·철학이 총체적으로 집약된 ‘C2 하우스’ 혁신 설계가 적용됐으며, 강남권 주요 정비사업에 적용되는 고급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각 세대 입구에는 유모차와 자전거, 계절용품, 스포츠용품 등을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대형 현관 팬트리가 설치되며, 다용도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병렬로 배치할 수 있는 원스탑 세탁존이 마련된다. 또 안방 전면 발코니에 배치되던 실외기실을 후면으로 배치해 소음을 차단하고 안방의 가구 배치와 공간감까지 고려했다. 주방에는 대형 와이드 창을 설치해 탁 트인 시야는 물론 뛰어난 환기성까지 기대할 수 있다.
편리한 일상에 자부심을 더하는 고품격 커뮤니티도 조성된다. 최상층에는 도심과 자연의 전망을 누릴 수 있는 스카이라운지가 배치될 예정이다. 프라이빗하게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시네마, 계절에 상관없이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실내 키즈체육관, 테라스형 게스트 하우스, 건식 사우나를 갖춘 피트니스 등 입주민을 위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배치될 계획이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분양 관계자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호재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누릴 수 있는 단지로 부각되면서 고객 문의가 크게 늘었다”라며 “벌써부터 무순위 청약 일정을 묻는 등 광역에서 투자자들의 문의가 급증하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분양이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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