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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전통에서 현대식 한옥까지, 미(美)와 건강 짓는 도편수 외길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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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옥명가 한병홍 대표



[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에코라이프를 추구하는 사람이 많아지며 한옥의 가치가 새롭게 인정받고 있다. 이렇게 한옥이 한류 컨텐츠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는데 힘을 보탠 한옥건축 전문기업 가운데 하나가 ‘한옥명가’다.

한옥명가를 이끌고 있는 한병홍 대표는 사찰과 재실 건축 분야에서 명성을 쌓은 한동규 도편수의 자제다. 부친의 뒤를 이어 40여 년째 도편수의 길을 걸으며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겸비한 한옥을 짓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한옥명가에서는 한옥 건축 설계부터 인허가, 시공, 준공, 사후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조선시대 건축 방식인 짜맞춤 공법으로 전통 한옥 단독주택 및 한옥 단지, 사찰, 재실, 정자를 시공하고 문화재 수리, 한옥․사찰 보수, 한옥 인테리어 시공 업무를 수행할 뿐만 아니라 한옥형 펜션과 베이커리카페, 한정식 식당, 황토방 등 한옥 기반 상업 시설 시공 분야에서 높은 네임밸류를 형성하고 있다.

한옥명가에서 시행하는 건축들은 주변 자연 환경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명품 에코 하우징을 창출한다. 외관은 전통 한옥 스타일로 완성하고 공간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냉난방 포함 내부 시설은 현대적으로 꾸민다. 천연 옻칠 공법으로 방수 기능과 내구성을, 이중 창호로 단열성을 극대화하고 피톤치드 향이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천연 목재를 내외장재로 사용해 건축물의 격조를 높인다.

한옥명가는 인천시 강화군에 한옥 단지를 조성한데 이어 충남 태안 송암리, 장호원, 아산, 평택 등 전국 곳곳에 한옥 건축물을 시공했고 평택, 아산에 거주하는 주한 미군 장교로부터 한옥 시공을 의뢰받기도 했다. 한옥명가는 경북 지역에서 생산된 소나무와 각종 목재를 보관하는 200 평 규모의 창고, 700 평 규모의 목재 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앞으로 목재 보관 창고를 더 넓힐 계획이다.

한 대표는 시공 현장을 꼼꼼하게 관리·감독하고 직원 안전에 만전을 기하면서 10~30명 후학에게 한옥 건축 시공법을 가르치고 있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한 대표는 “전통 한옥은 과학 원리가 적용된 최상의 자연친화적 건축물”이라며 “지자체 관계자와 전주 한옥마을에 버금가는 국가대표급 한옥마을을 조성하기 위한 협의하고 있다. 향후 수도권에 한옥 문화가 집약된 랜드마크를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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